‘204안타’ 최원준, KBO 새 역사…KT 위즈 8연승 질주
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임창만기자 KT 위즈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에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원준이 역사를 새로 쓰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에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원준이 역사를 새로 쓰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8경기 연속 무패(8연승)를 달린 KT는 시즌 88승5무49패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최원준이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원준은 5회 우중간 2루타로 시즌 202번째 안타를 때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추가하며 203번째 안타를 기록,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최원준은 8회에도 1사 2·3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시즌 204안타로 기록을 늘렸고, 레이예스(203개)에 1개 차로 앞섰다.
KT의 초반 기세는 조대현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2회 2사 2·3루에서 조대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안겼다. 선발 소형준은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으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삼성도 경기 초반 몇 차례 출루하며 반격 기회를 엿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KT 역시 중반까지 추가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지만, 원태인이 내려간 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6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KT는 7회 배정대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최원준의 신기록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28회에는 최원준의 적시타에 이어 샘 힐리어드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시즌 4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만루포로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즌 타점도 134개로 늘렸다.
삼성은 9회 르윈 디아즈의 3타점 2루타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원준은 경기 후 “정말 기분 좋다. 곧 깨질 기록일 것 같긴 하지만 큰 대기록인 만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레이예스와 계속 경쟁하고 있어서 기록을 세운 순간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오히려 201개에서 202개를 칠 때 더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홈 팬들 앞에서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제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가 남아 있는 만큼 꼭 우승해서 팬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며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처: 경기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