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가 따로 없네!' 호날두, 대표팀 박차고 나갔는데...감독이 먼저 화해 손길 "11월 다시 부른다"

'독재자가 따로 없네!' 호날두, 대표팀 박차고 나갔는데...감독이 먼저 화해 손길 "11월 다시 부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이미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자신을 11월 대표팀에 소집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제주스 감독은 주장과의 갈등을 뒤로하고 호날두에게 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이미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자신을 11월 대표팀에 소집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제주스 감독은 주장과의 갈등을 뒤로하고 호날두에게 다시 대표팀에서 뛸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갑작스럽게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포르투갈축구협회 역시 호날두의 이탈을 공식 확인했다.

협회는 "호날두가 코펜하겐에서 진행 중인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남은 24명의 선수들과 예정대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이탈 배경에는 제주스 감독과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당초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은 이번 A매치 기간 열리는 4경기 가운데 2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호날두 역시 모든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해당 계획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스 감독이 호날두의 출전 계획을 번복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스 감독은 처음에는 호날두가 다음 두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계획을 바꿨고, 호날두는 이를 자신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행동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제주스 감독은 덴마크전을 앞두고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호날두는 제주스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대표팀 캠프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코펜하겐을 떠났다.

이로 인해 호날두가 제주스 감독과의 갈등을 계기로 대표팀 은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제주스 감독은 여전히 호날두를 대표팀에 기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 볼라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오는 11월 열리는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 호날두를 다시 소집할 계획이다. 포르투갈은 11월 14일 브라가에서 덴마크를 상대하고, 17일에는 웨일스 원정에 나선다.

매체는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의 자리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완전히 떠나고 싶다면 그 결정은 선수 본인이 직접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의 기여를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음 대표팀 명단에 41세 공격수를 다시 포함하면서 이번 갈등이 완전히 지나간 일이라는 점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 역시 제주스 감독의 의사를 이미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포르투갈 내부 여론은 갈린 상태다. 호날두의 행동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제주스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도 있다.

매체는 "제주스 감독은 자신이 호날두의 대표팀 은퇴를 초래한 사람으로 비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상징성과 업적에 걸맞게 국제무대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소집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도 양측의 관계 회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제주스 감독과 호날두, 협회 관계자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재에 나선 상태다.

결국 공은 호날두에게 넘어갔다. 제주스 감독은 여전히 호날두를 대표팀의 전력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11월 재소집 의사까지 분명히 했다. 호날두가 이를 받아들이고 다시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을지, 대표팀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