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호날두 저격인가'… 대표팀 이탈 논란 딱 이때? 4년 전 호날두 공 포기→ 카바니 전력질주 장면 소환

'맨유의 호날두 저격인가'… 대표팀 이탈 논란 딱 이때? 4년 전 호날두 공 포기→ 카바니 전력질주 장면 소환

임정훈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비판 받았던 과거 장면을 다시 꺼냈다.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 논란이 이어지는 시점이라, 호날두를 향한 간접 저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포르투갈 매체 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가 카바니의 영상을...

임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비판 받았던 과거 장면을 다시 꺼냈다.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 논란이 이어지는 시점이라, 호날두를 향한 간접 저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가 카바니의 영상을 게시하며 호날두를 도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공개한 영상은 2021년 9월 30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비야레알 CF와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왔다.

당시 호날두를 향한 패스가 길게 뻗어 나갔고, 호날두는 일찌감치 공을 쫓는 것을 멈췄다. 반면 더 먼 곳에 있던 카바니는 끝까지 전력 질주해 골라인 밖으로 나갈 뻔한 공을 살려냈다. 두 선수의 대비가 뚜렷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이다.

맨유는 같은 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바니는 지칠 줄 몰랐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올렸고, SNS에서는 카바니의 '헌신'을 강조했다. 해당 경기는 호날두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1 승리로 끝났지만, 구단은 굳이 호날두의 극적인 결승골이 아닌 카바니의 질주 장면을 택했다.

묘한 시점이다.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르헤 헤수스 감독의 기용 방식에 불만을 드러낸 뒤 소집 캠프를 떠났고, 이후 대표팀 동료들을 비판하는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 기도 하며 논란을 키운 바 있다.

맨유가 호날두를 직접 겨냥했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대표팀 갈등이 세계 축구계의 화두가 된 순간, '포기한 호날두와 포기하지 않는 카바니'를 대비한 게시물은 전 소속팀 슈퍼스타를 향한 뼈 있는 메시지처럼 읽힐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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