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이 곧 영입" 김천 10기의 소속팀 복귀, K리그 막판 판도 흔들 ‘10월의 새로운 전력보강’ [K리그 포커스]
시즌 막판 K리그에 사실상의 '가을 이적시장'이 열렸다. 2025년 4월 입대한 김천상무 10기 선수 13명이 6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복귀 명단에는 백종범(FC서울), 문현호(울산 HD), 김태환, 이건희(제주 유나이티드), 이수빈, 전병관(전북 현대), 김이석(강원FC), 이정택(대전하나시티즌)...

시즌 막판 K리그에 사실상의 '가을 이적시장'이 열렸다. 2025년 4월 입대한 김천상무 10기 선수 13명이 6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복귀 명단에는 백종범(FC서울), 문현호(울산 HD), 김태환, 이건희(제주 유나이티드), 이수빈, 전병관(전북 현대), 김이석(강원FC), 이정택(대전하나시티즌), 김주찬(수원 삼성), 박철우(수원FC), 고재현, 박세진(대구FC), 이찬욱(경남FC)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일반적인 부상 복귀나 이적생과는 궤를 달리한다. 불과 몇 주 전까지 K리그1 무대에서 치열한 실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이 최고조에 달해 있기 때문이다. 순위 싸움이 절정에 달한 현시점, 검증된 즉시 전력감의 합류는 각 구단의 운명을 바꿀 초대형 변수다.

가장 큰 전역 효과가 예상되는 팀은 대구FC다. 대구는 김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29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한 고재현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박세진을 동시에 품었다. 리그 최상위권의 공격력을 갖추며 승점 46점으로 2위권과 치열한 승격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구에게 K리그1에서 도합 11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한 두 선수의 가세는 자동 승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확실한 무기다.
수원FC 역시 부주장 출신의 측면 자원 박철우가 복귀하며 천군만마를 얻었다. 25경기 50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지만 수비가 뒷받침되지 못했던 수원FC로서는 공수 밸런스와 전진성을 겸비한 박철우의 합류가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맞춤형 보강이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수원 삼성은 빠른 스피드와 침투가 강점인 공격수 김주찬을 수혈하며, 이정효 감독에게 경기 후반 흐름을 바꿀 위협적인 조커 카드를 안겨주었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은 김천의 주장 이정택의 합류가 더없이 반갑다. 올 시즌 실점면에서 중위권에 그치며 공수 밸런스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대전에게 K리그1에서 검증된 주전 센터백이자 리더십까지 갖춘 이정택은 팀의 핵심 퍼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사실상 주전급 2명을 새롭게 영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측면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태환과 최전방에서 5골 2도움을 올린 이건희가 공수에 걸쳐 즉각적인 무게감을 더한다. 무승부가 잦아(13무) 중원의 기동력 강화가 절실했던 5위 강원FC는 왕성한 압박 능력을 갖춘 김이석이 사회복무를 마친 황문기와 함께 합류하며 공격의 폭발력 개선이 필요한 4위 전북 현대는 빌드업에 능한 이수빈과 측면의 속도를 높여줄 전병관이 합류하며 로테이션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
당장의 선발 라인업 변화보다는 스쿼드의 깊이를 더하는 팀들도 있다.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FC서울은 주전급으로 한 시즌을 소화한 백종범의 복귀로 골키퍼 포지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울산 HD는 잠재력이 풍부한 2003년생 장신 골키퍼 문현호를 통해 미래 자원을 확보했으며, 막판 순위 반등을 노리는 K리그2 9위 경남FC는 이찬욱의 복귀로 촘촘한 일정 속 센터백 선택지를 늘리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시즌 초반이었다면 단순한 스쿼드 보강에 그쳤을 수 있지만, 시즌이 종반에 다다른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경기 감각이 살아있는 검증된 주전급 자원들의 합류는 단숨에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김천 10기의 전역은 2026시즌 K리그 막판 순위 다툼의 향방을 가를 가장 강력한 승부수다.
출처: 몬스터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