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원한다면 다시 돌아와” 복귀의 문 열었지만…극대노 한 포르투갈 사령탑 “내가 뭘 사과해야 하나”
[골닷컴 강동훈 기자]호르헤 헤수스(72·포르투갈) 감독이 최근 대표팀 캠프를 떠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분노를 표출했다.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노르웨이의 2026~2...
[골닷컴 강동훈 기자]




호르헤 헤수스(72·포르투갈) 감독이 최근 대표팀 캠프를 떠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분노를 표출했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노르웨이의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조별리그 4차전이 끝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유는 헤수스 감독이 한 취재진으로부터 호날두와의 충돌 이후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더니 “내가 뭘 사과해야 하나, 내가 사과할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달라”고 반박하면서다.
헤수스 감독은 “모든 문제의 시작은 선수의 워밍업 때문이다. 문제의 책임을 따진다면 그 결정과 실제 벌어진 일에 있다고 보고, 나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이 있다. 하지만 무엇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누구에게 사과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내 생각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1년 동안의 우정을 탓할 수는 없다. 단지 호날두였기 때문에, 그리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가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워밍업을 하느냐 안 하느냐, 경기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에 대한 모든 논쟁이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나는 사령탑으로 내가 원하는 선수를 소집한다. 선발할 선수나 출전 선수에 대해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는다”며 “사령탑으로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이보다 더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헤수스 감독은 호날두가 원한다는 전제조건하에 복귀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호날두가 원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다음 소집 전에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지만, 돌아올지 말지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해야 하고, 어떻게 할지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제 생각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만약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계속해서 경기를 뛰고 다음 소집에 합류하고 싶다면 안 될 이유가 없다. 나는 기꺼이 소집할 것이다. 나는 호날두에게 아무런 악감정도 없다. 단지 오해에서 비롯돼 생긴 일이었을 뿐이고, 내 생각에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한편,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장은 호날두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또 20년 넘게 조국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위대한 선수”라며 “호날두가 지금까지 뛰고 있는 것은 그의 뛰어난 능력 때문이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원래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국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며 “다음 소집 땐 다시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