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오스틴 대포 이래서 중요하다…LG 1무 추가하면 역대급 3위 전쟁, KIA와 7승7패인데 이것까지 ‘소름’[MD잠실]

김도영·오스틴 대포 이래서 중요하다…LG 1무 추가하면 역대급 3위 전쟁, KIA와 7승7패인데 이것까지 ‘소름’[MD잠실]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플라이를 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도영(23, KIA 타이...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플라이를 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플라이를 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도영(23, 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33, LG 트윈스)의 대포가 이래서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3위 다툼이 역대급 전쟁이 될 조짐이다. KIA가 3~5일 개천절 잠실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이제 KIA는 74승61패2무, 승률 0.548이다. LG는 75승62패1무, 승률 0.547. 이번 시리즈 이전까지 LG가 2경기 앞섰지만, KIA가 3~4일 경기 승리로 승차를 없애도 승률 1리 차로 3위에 올랐다.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6-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6-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KT 위즈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2개를 남겨뒀다. 2위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 크리스 패덱의 부상 이슈가 발생, 선두 공략의 동력이 사실상 끊겼다. 두산 베어스는 5위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4위 도약 가능성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남은 건 3위 싸움밖에 없다.

KIA와 LG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3위 다툼을 벌일 기세다. 두 팀은 5일 이번 3연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2일에 광주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기본적으로 이날 맞대결을 넘어 12일 광주 경기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KIA와 LG가 똑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있을까. 없다고 보기 어렵다. KIA는 7경기, LG는 6경기 남은 상황. LG가 잔여 6경기 중 무승부를 한 차례라도 추가하면 가능성이 생긴다. 그리고 두 팀이 똑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흥미로운 일이 발생한다.

KBO리그 규정, 제1장 KBO 정규시즌의 제3조 연도 구단순위 및 기록을 보면, ‘3. KBO 정규시즌 제2,3,4위가 2개 구단 또는 3개 구단 이상일 경우에는 해당 구단간 경기에서 전체 전적 다승, 해당 구단간 경기에서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라고 나와있다.

즉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전적을 보게 돼 있다. 그런데 KIA와 LG의 상대전적은 4일까지 7승7패다. 만약 나머지 2경기서 1승씩 주고받을 경우, 8승8패로 시즌을 미친다. 그러면 해당 구단간 경기서 다승으로도 순위를 못 가린다는 뜻이다.

이러면 해당 구단간 경기의 다득점을 봐야 한다. 그런데 소름 돋게도 두 팀은 올 시즌 14경기서 60득점, 60실점을 기록했다. 다시 말해 LG가 잔여경기서 KIA가 아닌 어떤 상대에 1무를 추가하고, 두 팀이 잔여 2경기서 1승1패를 거두고, 2경기 합계 똑 같은 득점을 올리고, 그러면서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전년도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KBO리그 역사에 전년도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한 일이 있었을까. 2025시즌 성적은 LG가 통합우승, KIA가 8위였다. 전년도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면 LG가 3위, KIA가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설마 이렇게 될까 싶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럴 경우 KIA가 좀 억울할 듯하다.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루 주자 오스틴이 3회말 2사 1루서 문정빈의 안타 때 3루 베이스를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루 주자 오스틴이 3회말 2사 1루서 문정빈의 안타 때 3루 베이스를 밟고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그래서 두 팀은 나머지 두 차례 맞대결서 승리는 물론이고, 다득점까지 신경 써야 한다. 두 팀이 다득점을 내기 가장 좋은 조건은 역시 간판타자들이 한 방을 터트려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다. KIA는 김도영, LG는 오스틴이 책임져야 한다. 김도영은 이번 시리즈에서 침묵 중이다. 오스틴은 4일 경기서 시즌 40호 홈런을 쳤지만 최근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