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군대 안 갑니다(미소)" 국제망신도 이런 국제망신이 없다, 韓 캡틴 군 면제 발언 외신도 '대서특필'…"성실히 군 복무하는 병사들 정말 화날 일"
출처=영국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쳐출처=박승수 인스타그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 등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된 것을 두고 경솔한 발언을 해 팬들과 정치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해외 매체가 보도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한국 대표팀 주장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 등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된 것을 두고 경솔한 발언을 해 팬들과 정치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해외 매체가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한국 대표팀 주장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공격수 양민혁(베스테를로), 윙어 박승수(뉴캐슬) 등 세 선수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1대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한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논란의 트리오가 한 경솔한 발언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기혁이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는 얼굴로 "군대에 가지 않게 됐다"라고 말했으며, 토트넘 임대 선수인 양민혁도 "오로지 병역 면제 혜택을 위해 뛰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승수가 한국 라커룸에서 군모(전역모)를 쓴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린 사실도 조명했다. 논란과 관련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안철수 국회의원의 발언, 각 선수의 사과문 등도 소개했다.

'텔레그래프'는 "신체 건강한 한국 남성은 통산 28세 이전에 18개월에서 2년가량 군 복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금메달), 올림픽(메달 색깔 무관)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는다. 군 복무를 하는 대신 몇 주간의 가벼운 기초 군사 훈련만 이수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LA FC)이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를 받아 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상을 받은 사실도 재조명했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SNS에선 메달리스트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는 현행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 논란을 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이용자는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고도 비판받을 방법을 찾아냈다. 그건 바로 병역 면제 혜택을 없애는 것이다! 성실히 군 복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은 정말 화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는 "이 제도는 전 세계 사람이 남한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하던 5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금메달을 따도 당사자만 기뻐할 뿐, 대중은 별로 관심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 위상을 높이는 건 K-POP과 K-문화다. 매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중 최소 50%는 직간접적으로 K-문화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반응도 나왔다고 'SCMP'은 전했다. 이 매체는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최고의 선수 3명에게만 병역 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