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 이의리 ⓒKIA 타이거즈[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더 정교해져야 한다.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24)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피안타 3볼넷 무실점, 투구 수 25개를 기록했다.이의리는 2-3으로 뒤처진 4회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더 정교해져야 한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24)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피안타 3볼넷 무실점, 투구 수 25개를 기록했다.
이의리는 2-3으로 뒤처진 4회말 1사 1루서 선발투수 시라카와 게이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홍창기에게 5구 만에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서 박해민의 2루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오스틴 딘과 7구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폭투로 무사 2루가 됐다. 문정빈의 우익수 뜬공 후 문보경에게 6구 대결 끝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가 되자 KIA 벤치가 움직였다. 이의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투수 이태양을 투입했다. 이태양이 무실점으로 5회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의리의 투구를 보면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무척 컸다. 볼이 된 공들은 대부분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났다. LG 타자들은 당연히 속지 않았고, 손쉽게 출루에 성공했다.
KIA는 이번 경기에서 9회초 3득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6-5 승리를 달성했다. 2연승과 함께 3위로 올라섰고, LG를 4위로 밀어냈다. 그럼에도 이의리의 제구 난조는 여전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이의리는 올 시즌 도중 제구 등 피칭을 가다듬기 위해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 6월 10일 팀 동료인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과 함께 일본 지바현의 야구 전문 트레이닝센터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에 약 2주간 다녀왔다. 6월 28일 귀국한 뒤 재정비를 마치고 7월 16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7월 5경기 7⅔이닝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5, 4볼넷 1사구 6탈삼진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8월부터는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8월 8경기 7이닝서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86, 2볼넷 10탈삼진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최근 흔들리는 날이 늘었다.
9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끝내기 안타를 맞는 등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26일 광주 LG전서는 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29일 광주 KT 위즈전에선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결국 이의리의 보직을 변경했다. 마무리가 아닌, 그보다 앞에 나오는 불펜투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LG전에선 실점하지 않았지만 또 한 번 약점을 노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