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완봉 후 "3일 쉬고 불펜 준비" 전격 예고…이강철 감독은 "당연한 거 아니냐"→안현민 "이틀 쉬고도 가능하다 생각" [수원 현장]

고영표 완봉 후 "3일 쉬고 불펜 준비" 전격 예고…이강철 감독은 "당연한 거 아니냐"→안현민 "이틀 쉬고도 가능하다 생각"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완봉승 후 3일 휴식에 이어 구원 등판까지 하게 될까.'토종 에이스' 고영표(KT 위즈)의 의지에 사령탑과 동료 타자도 거들었다. 고영표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이닝(102구)...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완봉승 후 3일 휴식에 이어 구원 등판까지 하게 될까.

'토종 에이스' 고영표(KT 위즈)의 의지에 사령탑과 동료 타자도 거들었다.

고영표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이닝(102구)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등판에서 고영표는 2회를 제외하면 8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적이 없을 정도로 깔끔한 투구가 돋보였다.

9회 안타 2개를 맞긴 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결국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덕분에 KT는 5-0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경기 후 고영표는 "지금 팀이 1승, 1승이 소중한 상황에서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할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유가 있어서 조금 던질 생각을 했다"며 "100구 가까이 돼있다면 빨리 끝내고, 7일에 삼성과 경기가 있기 때문에 불펜으로 뛸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통보받은 건 없다"고 한 고영표는 "나갈 상황이 되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 방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투구 수나 휴식일을 계산할 상황은 아니다. 이런 기회가 또 없다"며 "지금은 개인보다는 팀 생각을 하려 한다"고 얘기했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당연히 (대기)해야 한다. 기사가 나왔길래 '고영표가 어제 던지고 3일 쉬고 대기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했다"고 말했다.

이때 옆에서 안현민이 지나가자 이 감독은 다시 한 번 이를 언급했고, 안현민은 "난 이틀 쉬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화답(?)했다.

무조건 무리시키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 감독은 "그날 이기면 한 달을 쉬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다승왕이 결정이 안 되면 4일 쉬고 등판해야 한다. 그런 걸 안 하면 바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전날 8회 대타로 나와 홈런을 쳤던 장성우가 5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김현수가 2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2루수에는 김상수가 복귀했고, 유격수는 장준원이 출전한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