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히고 눈가 촉촉해진 채 마운드 내려온 '70억 FA' 최원태...4회도 못 버틴 복귀전, 삼성은 예상치 못한 불펜 데이 [오!쎈 대구]
티빙 중계화면 캡처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최원태가 4회초 역전 위기서 교체되고 있다. 2026.10.03 / fot...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최원태가 4회초 역전 위기서 교체되고 있다. 2026.10.03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3/0005617816_002_20261003215109671.jpg?type=w647)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예상치 못한 ‘불펜 데이’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 최원태가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계투진이 일찌감치 가동됐다.
최원태는 지난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3일 왼쪽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치른 복귀전이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투구 수에 특별한 제한은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투구수는 본인이 어느 만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고 100개까지는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03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3/0005617816_003_20261003215109679.jpg?type=w647)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최원태는 3회 첫 실점했다. 2사 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안재석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놓였다. 박준순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지만 계속된 2,3루에서는 양의지를 1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에서 박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조수행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2,3루에서 대타 양석환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삼성 벤치는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최원태의 복귀전은 3⅓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끝났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최원태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고 눈가도 촉촉해 보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105 2026.10.03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3/0005617816_004_20261003215109690.jpg?type=w647)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03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3/0005617816_005_20261003215109700.jpg?type=w647)
최원태가 예상보다 일찍 내려가면서 불펜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두 번째 투수 백정현은 정수빈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안재석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이재현이 몸을 날려 잡아내며 4회를 끝냈다.
5회에는 배찬승이 박준순, 양의지, 김민석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6회 장찬희가 세베리노와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곧바로 김태훈을 투입했다. 김태훈은 대타 오명진과 정수빈을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7회부터는 미야모리 사토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9회에는 이승민이 등판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03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3/0005617816_006_20261003215109726.jpg?type=w647)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사토시 098 2026.10.03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3/0005617816_007_20261003215109734.jpg?type=w647)
삼성은 두산을 6-4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최원태가 일찍 내려갔지만 백정현을 시작으로 배찬승, 장찬희, 김태훈, 사토시, 이승민까지 6명의 계투진이 남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덕분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최원태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백정현, 김태훈, 사토시가 좋은 투구로 잘 막아줬고, 이승민까지 훌륭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계투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삼성은 앞선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등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면서 계투진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원태가 4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해야 했고 6명의 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03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3/0005617816_008_20261003215109750.jpg?type=w647)
결과적으로 승리는 지켜냈다. 다만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삼성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커진 불펜 소모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