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AG 4연패' 향해→이영준+배준호+엄지성 유럽파 트리오 총출동…한일전 선발 명단 발표 [현장라인업]
유럽파 공격진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 도전에 선봉장에 선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3연속 아시안게...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요타, 김정현 기자) 유럽파 공격진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 도전에 선봉장에 선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3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갖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시작으로 2022 항저우 대회(1년 순연 개최)를 거쳐 이번 대회 또다시 만났다.
이민성호는 이번 대회 전승으로 이곳까지 왔다.
조별리그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에 속한 이민성호는 15일 카타르전 엄지성의 해트트릭과 함께 4-1 대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22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2-0 승리로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C조 2위 베트남과 만나 이 조 1위 우즈베키스탄을 피한 이민성호는 김상식 감독이 성인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FA) 아세안컵에 집중하면서 이번 대회를 수석코치가 대신 이끈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명준(용 헹크)이 3경기 연속골을 넣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이민성호에 지각 합류한 이영준(그라스호퍼 취리히)이 베트남전 첫 선발로 나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준결승에서도 이영준이 폭발했다. 지난달 30일 오사카시에 있는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22분 상대 에이스 왕위동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이영준이 엄지성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7분 엄지성이 얼리 크로스를 올려 배준호가 머리로 다시 득점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 대회 아시안게임 4연패를 목표로 경기력보다는 결과를 내기 위해 이영준을 간절히 원했고 이영준이 실제로 이를 해내면서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결승 상대인 일본은 준결승에서 크게 고전했다.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에서 일본은 전반 8분만에 선제 골을 내줬고 후반전에 파상 공세를 펼쳤다.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이시바시 세나의 동점 골로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10번 키커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해 결승에 올라왔다.

일본은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준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뛰어 이곳이 익숙하지만, 한국은 이곳에서 지난 2일 공식 훈련을 하며 적응하려 했지만, 잔디 관리 문제로 인해 이곳을 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일본은 자신들이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나서는데 한국이 기준 연령인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내보내는 것에 대해 트집을 잡으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 일본 기자의 23세 이하(U-23) 선수들과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연령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우리가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건 아니지 않느냐"며 "나라마다 각자의 정책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흔들림 없이 다른 곳에서 전날 공식 훈련을 진행하며 금메달 도전에 나섰다.

이민성호는 이 경기에서도 4-2-3-1 전형을 들고나왔다. 김준홍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배현서, 김지수, 신민하, 최석현이 수비를 구축한다. 중원은 이승원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기혁이 지킨다. 2선에 엄지성, 배준호, 양민혁, 최전방에 이영준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민승, 이승환, 강민준, 최우진, 박성훈, 양현준, 이현주, 황도윤, 김명준, 박승수, 박경섭이 대기한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