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말고도 예산 부풀린 구단 많다"… 에메리 빌라 감독의 폭탄 발언, "펩이 보여준 축구 생각하면 안타깝다"

"맨시티 말고도 예산 부풀린 구단 많다"… 에메리 빌라 감독의 폭탄 발언, "펩이 보여준 축구 생각하면 안타깝다"

김태석 기자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대규모 위반 사건과 관련해 예산을 부풀린 클럽들이 더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해 시선을 모았다.영국 매체 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최근 스페인 지역 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

김태석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대규모 위반 사건과 관련해 예산을 부풀린 클럽들이 더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해 시선을 모았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최근 스페인 지역 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 사건이 프리미어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는 맨체스터 시티가 9년간 허위 스폰서십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얻어낸 부정적 재정 이득이 무려 9억 파운드(약 1조 6,10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말미암아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에메리 감독은 아스톤 빌라가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정말 고민하고 있다며, 다른 클럽들도 예산을 부풀렸을 가능성을 거론해 시선을 모았다.

에메리 감독은 "이미 알려져 있던 문제다. 우리 모두에게 재정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려면 선수를 팔아야 하고, 새로운 선수와 어떤 방식으로 계약할지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은 구단이 벌어들인 만큼 지출하고, 예산이 부풀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재정적 균형을 추구한다"라고 말한 뒤, "다른 많은 구단도 예산을 부풀려왔고 이제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에메리 감독은 예산을 부풀렸다는 다른 구단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다.

아스톤 빌라 역시 에메리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재정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2025년 선수단 비용 규정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UEFA로부터 1,940만 파운드(약 346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첼시,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같은 UEFA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다만 에메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가 이룬 성과와 이번 사건은 별개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에메리 감독은 "그 문제는 법원과 책임 있는 사람들이 결정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보여준 축구를 생각하면 안타깝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는 어느 팀도 맨체스터 시티를 따라올 수 없었던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정식으로 항소 절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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