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선두 김민솔..LPGA 강호 유해란과 ‘빅 매치’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민솔. [사진=KLPGA][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민솔이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단독 2위에 오른 세계랭킹 3위 유해란과 주말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치르게 됐다. 세...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민솔. [사진=KLPGA]](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10/03/0002705078_001_20261003043813944.jpg?type=w647)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민솔이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단독 2위에 오른 세계랭킹 3위 유해란과 주말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치르게 됐다. 세계 무대 진출을 준비중인 김민솔로서는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거대한 산을 마주한 셈이다.
2일 경기도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민솔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인 김민솔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이날 3타를 줄인 2위 유해란을 2타 차로 앞섰다.
3번 홀(파4)에서 12.7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김민솔은 11번 홀(파3)에선 티샷을 핀 3.8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김민솔은 이후 15번 홀(파4)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로 보내 보기를 범했으나 16번 홀(파3)의 9m 버디로 만회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올 시즌 이미 3승을 수확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과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노린다. 현재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 서교림(4승)을 바짝 뒤쫓고 있는 김민솔에게 이번 대회는 타이틀 경쟁의 판도를 바꿀 승부처다.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선 유해란. [사진=KLPGA]](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10/03/0002705078_002_20261003043814009.jpg?type=w647)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국내 무대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해란의 추격세가 폭발적이다. 유해란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쳐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을 적어냈다.
유해란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연승을 거둔 강호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불과 2주 뒤인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제패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코스는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해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김민솔과 유해란, 그리고 단독 3위에 오른 이승연(-1)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메이저 챔피언의 경기력을 장착한 유해란의 추격은 선두 김민솔에게 상당한 심리적 중압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L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민솔에게는 유해란과의 주말 라운드가 더없이 좋은 기회다. 김민솔은 2라운드를 마친 후 “메이저 챔피언과 같이 플레이하게 돼서 오히려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어제도 같이 플레이했기 때문에 낯설지 않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격자 유해란의 말은 맵다. 유해란은 경기 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두에 있는 선수를 가장 힘들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하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우승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상대가 버디를 하면 나도 버디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면 부담도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