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e스포츠]'롤(LoL)' 국대, 결승 1세트 위기 딛고 경기 뒤집으며 金 청신호

[AG e스포츠]'롤(LoL)' 국대, 결승 1세트 위기 딛고 경기 뒤집으며 金 청신호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은 중화 타이베이를 상대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라인전과 오브젝트 싸움에서 밀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승부처였던 23분 드래곤 한타 대승을 발판 삼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2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은 중화 타이베이를 상대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라인전과 오브젝트 싸움에서 밀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승부처였던 23분 드래곤 한타 대승을 발판 삼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2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준결승에서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과 중화 타이베이가 금메달을 두고 5판 3선승제 최종 맞대결에 돌입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중화 타이베이는 '1지앙' 천이진, '준지아' 위쥔자, '홍큐' 차이밍홍, '샤오씨' 류자하오, '독고' 추쯔취안으로 맞불을 놨다.

밴픽 단계에서 레드 진영 선픽인 중화 타이베이는 키아나, 오리아나, 럼블, 진, 알리스타를 조합했다. 블루 진영 후픽의 대한민국은 갈리오, 판테온, 라이즈, 케이틀린, 카르마로 맞대응했다.

초반 흐름은 중화 타이베이가 주도했다. 날카로운 바텀 갱킹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선취한 중화 타이베이는 정글러 '준지아'의 키아나를 앞세운 기민한 동선으로 추가 킬과 첫 드래곤까지 챙겼다. 대한민국은 불리한 구도 속에서 챔피언 성장에 집중하며 중반 역전 타이밍을 노렸다.

유충 교전 이득에 이어 탑 다이브까지 성공시킨 중화 타이베이는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리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대한민국은 침착하게 수비 라인을 형성하며 버티기에 돌입했으나, 주요 오브젝트 한타 때마다 선제 공격을 허용하며 좀처럼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중화 타이베이는 순식간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올리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23분 중화 타이베이의 드래곤 영혼 완성을 앞두고 펼쳐진 한타였다. 배수진을 친 대한민국의 폭발적인 한타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최우제의 갈리오와 김건우의 라이즈가 마지막까지 버티면서 막강한 화력을 뿜어냈고, 한타 완승을 이끌었다. 대한민국은 상대 드래곤 스택 저지와 함께 골드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기세를 탄 대한민국은 흔들리기 시작한 중화 타이베이의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상대의 연이은 판단 실수를 놓치지 않고 킬을 챙긴 대한민국은 후반부 드래곤을 연달아 확보하며 30분경 글로벌 골드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승기를 굳힌 대한민국은 거침없이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역전승으로 매듭지었다. 초반의 치명적인 열세를 탄탄한 후반 한타 집중력으로 뒤집어낸 대한민국은 2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산뜻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출처: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