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너무하다" 한-일전 앞둔 이민성호 결승전 훈련 취소 직격탄…日, 축구 이기려고 작정했나! 최악의 잔디, 변경 요구도 묵살

"해도해도 너무하다" 한-일전 앞둔 이민성호 결승전 훈련 취소 직격탄…日, 축구 이기려고 작정했나! 최악의 잔디, 변경 요구도 묵살

승리 다짐하는 이민성 감독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이민성 감독이 경기장에 입장해 있다. 2026.9.30이영준 동점골, 같이 환호하는 배준호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승리 다짐하는 이민성 감독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이민성 감독이 경기장에 입장해 있다. 2026.9.30
승리 다짐하는 이민성 감독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이민성 감독이 경기장에 입장해 있다. 2026.9.30
이영준 동점골, 같이 환호하는 배준호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한국 이영준이 세리머니를 하자 배준호가 환호하고 있다. 2026.9.30
이영준 동점골, 같이 환호하는 배준호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한국 이영준이 세리머니를 하자 배준호가 환호하고 있다. 2026.9.30
Asian Games - Aichi-Nagoya 2026 - Football Men Semi-Finals - Japan v Uzbekistan - Nagai Stadium, Osaka, Japan - September 30, 2026 Japan's Sena Ishibashi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REUTERS/Andrew Boyers TPX IMAGES OF THE DAY
Asian Games - Aichi-Nagoya 2026 - Football Men Semi-Finals - Japan v Uzbekistan - Nagai Stadium, Osaka, Japan - September 30, 2026 Japan's Sena Ishibashi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REUTERS/Andrew Boyers TPX IMAGES OF THE DAY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대 최악의 대회 운영이 새롭지 않다.

출발부터 문제였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경기 시작 전에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뒷맛은 씁쓸했다.

12년 만의 아시아를 제패한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결승전 당일 차량 문제로 훈련하지 못하는 황당 사건이 발생했다. 별도의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 등을 하며 몸을 풀 계획이었지만 발이 묶여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셔틀버스에 탑승했으나 엉뚱한 경기장으로 향하면서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남자 축구도 변수가 생겼다. 이민성호는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피날레다.

운명의 장난이 얄궂지만, 한-일전은 피할 수 없다. 구기 종목에서 한국과 일본은 벼랑 끝에서 유독 많이 맞닥뜨렸다. 한국의 미소가 더 컸다. 남녀 농구,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기분 좋은 금메달을 챙겼다.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배준호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전 역전골을 넣은 한국 배준호가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6.9.30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배준호 (오사카=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전 역전골을 넣은 한국 배준호가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6.9.30

한-일전의 백미는 역시 축구다. 한국은 4강에서 중국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한국과 일본은 3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서 만나다. 한국이 모두 웃었다. 2014년 인천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결승전을 앞두고 돌발 암초를 만났다. 이민성호는 결전을 하루 앞둔 2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잔디 상태 문제로 훈련은 취소됐다.

카타르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사용했던 도요타시 스포츠파크를 훈련장으로 배정받았다. 하지만 잔디 상태가 최악이었다. 훈련장 변경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어웨이니까 벌어지는 상황이고 대회 시작부터 문제점들이 발생해왔지만, 그것도 우리가 밟고 일어서야 하는 부분이다. 개의치 않고 거기 맞게끔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한 경기를 위해서 1년 반 정도 시간을 보냈는데, 선수들과 다 같이 한 팀이 돼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어 "내일 일본 팬들이 많을 거로 예상하지만, 선수들이 평정심을 갖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회만 보고 달려왔기에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