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떠나자 4골 폭발…포르투갈, 덴마크 원정 4-2 완승

호날두 떠나자 4골 폭발…포르투갈, 덴마크 원정 4-2 완승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가 지난 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전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EPA연합뉴스[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난 뒤 처음 치른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4골을 몰아치며 완승했다. 주장 이탈로 어수선했던 분위기와 달리 그라운드에서는 흔들림이 없었다.포...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가 지난 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전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EPA연합뉴스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가 지난 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전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난 뒤 처음 치른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4골을 몰아치며 완승했다. 주장 이탈로 어수선했던 분위기와 달리 그라운드에서는 흔들림이 없었다.

포르투갈은 1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4조 3차전에서 덴마크를 4-2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승점 9를 쌓아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기를 앞두고 관심은 호날두에게 쏠렸다. 호날두는 조르제 제주스 감독과 출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 끝에 지난달 30일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계속 뛸 수 있을지까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제주스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공격적인 경기력으로 답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초반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주앙 칸셀루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덴마크가 미켈 담스고르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전반 25분 하무스가 직접 골망을 흔들어 다시 앞서갔다.

하무스는 앞선 노르웨이전에서도 호날두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결승골을 넣었던 선수다. 호날두가 빠진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덴마크는 후반 시작 직후 라스무스 호일룬의 골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올린 크로스를 비티냐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호날두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함께 뛰고 있는 주앙 펠릭스가 유려한 연계 플레이를 마무리하며 네 번째 골까지 넣었다.

제주스 감독은 경기 뒤 “최고 수준의 승리였다”며 “포르투갈은 4골을 넣었고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것이 최근 벌어진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날두 이탈 논란을 경기력으로 덮겠다는 의미로 읽혔다. 특히 호날두 대신 최전방을 맡은 하무스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칸셀루·비티냐·펠릭스까지 고르게 골을 넣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5일 포르투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같은 날 독일은 세르비아를 2-0으로 꺾고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클롭 감독은 네덜란드전 무승부와 그리스전 패배에 이어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톰 비쇼프가 선제골을 넣었고 플로리안 비르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클롭 감독은 “축구와 경기 태도의 조화가 최고 수준이었다”며 “오늘 경기력이 앞으로 우리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그리스 원정에서 전반에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버질 판데이크와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