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96구' AG 투혼 후유증 컸나…'악몽의 3회' 최민석, 8피안타 얻어맞고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 [스포탈현장]

'빗속 96구' AG 투혼 후유증 컸나…'악몽의 3회' 최민석, 8피안타 얻어맞고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 [스포탈현장]

[잠실=SPORTALKOREA] 한휘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투혼을 펼친 후유증일까.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단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최민석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3탈삼진...

[잠실=SPORTALKOREA] 한휘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투혼을 펼친 후유증일까.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단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민석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초 최민석은 최고 147km/h의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어 1회 말 양의지의 선제 투런포(22호)가 터지며 득점 지원까지 받고 산뜻하게 경기를 출발하게 됐다.

2회 시작과 함께 김휘집과 블레인 크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고준휘를 우익수 뜬공, 안중열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3회에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한재환의 좌전 안타에 이어 오태양에게 우측 큼지막한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상황에 몰렸다.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천재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천재환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주며 오태양까지 득점, 2-2 동점을 허용했다. 박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재차 득점권 상황이 됐고, 김휘집에게도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김휘집이 재차 2루를 훔치더니, 블레인까지 좌전 안타를 날려 김휘집이 득점했다. 순식간에 이어진 연속 3안타와 함께 3회에만 4점을 내줬다. 고준휘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안중열을 삼진 처리하며 길었던 3회를 간신히 마무리했다.

두산 벤치는 최민석을 더 무리시키지 않았다. 3회 중간부터 몸을 풀던 윤태호가 4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넘겨받으며 최민석의 투구는 3이닝 60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전까지 최민석은 올 시즌 25경기 138⅔이닝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이라는 호성적을 내며 2년 차에 리그 정상급 우완으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했다. 팀의 1선발 곽빈과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이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 조별리그 홍콩전에서 18구를 던진 후 3일만 쉬고 슈퍼라운드 중국전에 나와 비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7이닝 96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대표팀의 결승행과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전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보한 두산은 4위 도약까지 바라보며 오늘 최민석을 4일 휴식 후 바로 경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하지만 중국전 투혼의 여파가 남은 걸까, 평소답지 않은 모습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한편, 경기는 4회 초 현재 NC가 4-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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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