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 도전한다 '무라드 19점·우스만 13점' 전·현 V-리거 힘낸 파키스탄 남자배구, 인도 꺾고 AG 4강행
2026-27시즌 한국전력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로 뛰게 되는 우스만(파키스탄)은 1일 열린 인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8강전에서 13점을 올리며 파키스탄의 4강행에 힘을 실었다./파키스탄배구협회(PVF) 공식 홈페이지 캡처[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파키스탄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참가 역사상...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파키스탄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참가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파키스탄은 1일 일본 오카자키 추호 소고 파크체육관에서 열린 인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8)으로 이겼다.
파키스탄은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대회 이후 64년 만에 다시 한 번 메달 획득 기회가 생겼다. 파키스탄은 1962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5위로 1990년 베이징과 2022년 항저우(대회 개최는 2023년) 두 차례 해당 순위에 올랐다. 항저우 대회에선 조별리그전을 거쳐 12강을 가린 뒤 2차리그로 다시 2개조로 나눠 각조 1, 2위팀끼리 4강에 오르는 방식었는데 파키스탄은 2차리그에서 한국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파키스탄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주인공이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현 한국 남자대표팀 감독이다. 파키스탄은 인도와 맞대결에서 전, 현직 V-리거들이 힘을 냈다.
2023-24시즌 대한항공에서 뛴 무라드 칸은 이날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미들블로커 무사웰 칸도 7점, 2026-27시즌 한국전력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우스만 파야드 알리도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인도에서도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뛴 아밋이 코트로 나왔으나 2점으로 부진했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파키스탄이 도망가면 인도가 바로 쫓아오며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뒷심에서 파키스탄이 앞섰다. 인도는 미들블로커 라이 아스왈이 시도한 속공이 통해 23-24로 따라붙으며 듀스를 노렸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우스만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하며 파키스탄은 인도 추격을 잘 따돌리며 2세트를 따냈다.
파키스탄은 4강에서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과 만난다. 이란은 같은날 한국과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2일 한국은 인도와 5~8위 순위 결정전을, 파키스탄은 이란과 4강(준결승전)을 각각 치른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태국도 1일 열린 중국과 8강전에서 0-3(23-25 23-25 19-25)으로 졌다. 태국은 '주포' 나파뎃이 16점, 타낫과 차이와트가 각각 13,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중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중국에서도 2026-27시즌 V-리그에서 뛰게 되는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삼성화재에서 뛰게 되는 왕빈이 팀내 최다인 15점을, 현대캐피탈 소속인 장추안이 12점을 각각 올리며 좌우 쌍포로 임무를 다했다. 중극은 일본-카타르전 승자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