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가 넘기고, 전준우가 뒤집고... 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키움의 경기에서 롯데가 키움에 먼저 두 점을 내주고도 4-2로 승리했다. (▲롯데 한동희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 1볼넷). /사진=롯데 자이언츠[STN뉴스] 류승우 기자┃한동희의 홈런이 동점을 만들고, 전준우의 2루타가 역전의 길을 열었다. 롯...

[STN뉴스] 류승우 기자┃한동희의 홈런이 동점을 만들고, 전준우의 2루타가 역전의 길을 열었다. 롯데가 키움에 먼저 두 점을 내주고도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박세웅은 선제 홈런을 맞은 뒤 추가 실점 없이 버텼고, 구원 등판한 박정민은 시즌 9승을 모두 불펜에서 챙겼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키움의 경기에서 롯데가 키움에 먼저 두 점을 내주고도 4-2로 승리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키움이었다. 1회초 추재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데이비슨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시속 125㎞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4호이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키움이 2-0으로 앞섰다.
첫 안타 나오자 곧바로 '쾅'… 한동희, 초구에 동점포
롯데는 키움 선발 전준표에게 3회까지 안타 하나를 뽑지 못했다. 침묵은 4회말 깨졌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한동희가 타석에 들어섰다.
한동희는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다. 시속 146㎞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롯데는 첫 안타에 이어 곧바로 터진 투런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이 놓친 두 번의 기회… 롯데는 7회 잡았다
키움은 5회초 염승원과 데이비슨의 볼넷, 권혁빈의 희생번트 등을 묶어 2사 1·3루를 만들었다. 히우라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6회초에도 기회가 왔다. 김웅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김동헌의 좌중간 2루타, 대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번에는 권혁빈이 범타에 그쳤다. 키움은 두 이닝 연속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고도 한 점을 얻지 못했다.

롯데는 7회말 그 틈을 파고들었다. 전민재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윤동희의 번트 때 전민재가 잡혀 1사 1루. 전준우가 우익선상으로 2루타를 날렸다.
우익수 박찬혁이 공을 더듬는 사이 1루 대주자 장두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3-2 역전. 전준우도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다. 공식 기록은 2루타와 우익수 실책이었다. 후속 타자 손성빈은 3볼에서도 방망이를 냈다.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보내 전준우를 불러들였다. 롯데가 4-2로 달아났다.

박세웅이 버티고 박정민이 막고… 구원승만 9개
박세웅은 5.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데이비슨에게 홈런을 내준 뒤에는 더 이상 홈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두 점 차에서 경기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뒤를 맡은 박정민은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 하나를 내줬고 삼진 하나를 잡았다. 그 사이 롯데가 역전하면서 시즌 9승째가 박정민에게 돌아갔다. 모두 구원승이다.
9회 무사 1·2루도 무득점… 키움, 마지막 기회마저 놓쳤다
롯데는 8회 김원중에 이어 9회 이이무라 쇼타를 올렸다. 마지막 수비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김동헌이 볼넷으로 나갔고, 어준서의 타구를 2루수 이호준이 처리하지 못했다. 무사 1·2루에 동점 주자가 나갔다.

키움은 여기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권혁빈의 희생번트 시도가 실패한 데 이어 추재현이 병살타를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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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