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홀란 빼달라고 했다고? 거짓말" 외압설에 폭발한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 "내가 뺐다"
김태석 기자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엘링 홀란이 갑작스레 기자회견에서 빠진 것과 관련해 맨체스터 시티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솔바켄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는 28일 새벽(한국 시간)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벌어졌던 202...

김태석 기자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엘링 홀란이 갑작스레 기자회견에서 빠진 것과 관련해 맨체스터 시티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솔바켄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는 28일 새벽(한국 시간)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벌어졌던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A 4그룹 2라운드 포르투갈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노르웨이는 후반 6분 홀란이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17분 주앙 펠릭스, 후반 9분 곤살로 하무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진 바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노르웨이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홀란 대신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자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사태로 인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불필요한 설화를 피하기 위해 노르웨이축구협회에 홀란의 기자회견 참석을 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솔바켄 감독은 포르투갈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솔바켄 감독은 "홀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때 이후로 맨체스터 시티와 미디어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그때가 맨체스터 시티와 미디어 문제를 두고 홀란과 대화를 했던 마지막 순간"이라며 "그 주장은 거짓말이다. 내 진실성까지 훼손하는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자신이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거짓 없이 최대한 솔직하게 주변과 소통하려고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솔바켄 감독은 "이 팀은 국민의 대표팀이기 때문에 나는 솔직하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한다. 나와 팀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려고 한다"라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외압설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자세히 홀란을 기자회견에서 배제한 배경을 설명했다. 솔바켄 감독은 "그날 홀란에게 쉬라고 한 건 내가 내린 결정이었다. 홀란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그냥 '넘어가도 되고, 가고 싶으면 가도 된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빠지는 게 낫다'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즉, 선수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직접 판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솔바켄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선수 보호를 위해 홀란 대신 셸데루프를 데려왔다는 점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솔바켄 감독은 "홀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배려 때문인지 홀란은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후반 6분 귀중한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홀란의 A매치 65번째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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