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역대 최초' 김도영 복귀하자마자 역사 썼다, 41호 홈런 터졌다…AG 無홈런 한풀이 제대로

'KIA 역대 최초' 김도영 복귀하자마자 역사 썼다, 41호 홈런 터졌다…AG 無홈런 한풀이 제대로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9/[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하자마자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홈런...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9/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9/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하자마자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도영은 29일 광주 KT 위즈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마치고 28일 귀국, 제대로 휴식할 시간도 없었는데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과 박재현에게)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했다. 본인들도 경기에 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고, 지명타자를 시켜줄까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다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아시안게임 때 그토록 간절했으나 끝내 터지지 않았던 홈런이 광주에 오자마자 터졌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호령은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KT 선발투수 로건 앨런에게 우중간 투런포를 뺏어 2-0 리드를 안겼다. 볼카운트 1B0S에서 시속 147㎞ 직구가 살짝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쳤다.

김도영은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 타이거즈 단일시즌 역대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개였다.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9/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9/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9/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9/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 홈런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은 김도영은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 사수를 시작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김도영은 마음처럼 타격이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타율 2할5푼(24타수 6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지난 27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1-1로 맞선 8회 3대1 승리를 이끈 결승타를 쳐 금메달에 기여했지만, 본인이 만족할 좋은 타구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대회 직전 코뼈 골절 부상이 있었고, 보호대를 착용한 영향도 없지 않았을 테지만 김도영은 다 핑계로 여겼다.

김도영은 "솔직히 나는 부담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결과가 안 나왔으니까. 부담이었다고 말하고 싶은 게 사실 그것밖에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 아직 그 정도도 이겨내지 못할 실력인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가 잘 안 맞기도 했고, 가기 전에 코를 다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게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잘 치르고 돌아왔으니까. 어떤 스텝을 밟아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이 느낀 대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김도영은 "처음부터 다시 리셋하고, 몸은 좋으니까. 타격감을 되찾기 위해서 리그 경기는 계속 있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할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감을 올리는 게 목표고 정답인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는데, KIA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음을 더 기대하게 했다.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KIA 박재현, 김도영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9/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KIA 박재현, 김도영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9/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