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e스포츠]대한민국 '배그 모바일', 종합 6위로 대회 마무리…금메달은 태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출격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종합 6위로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결선 2일 차 첫 경기였던 매치7에서 치킨을 뜯어내며 매서운 반격에 나섰으나, 막판 이어진 극심한 난타전을 끝내 뚫어내지 못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금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출격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종합 6위로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결선 2일 차 첫 경기였던 매치7에서 치킨을 뜯어내며 매서운 반격에 나섰으나, 막판 이어진 극심한 난타전을 끝내 뚫어내지 못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태국에 돌아갔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Aichi Sky Expo)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전날 6개 매치를 치른 12개국 대표팀은 시상대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마지막 남은 6개 매치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대한민국은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복병들의 매서운 돌풍 속에서 분전을 이어갔다. 1일 차를 6위로 마감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2일 차 첫 경기인 매치7에서 극적인 치킨을 확보하며 메달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상위권 국가들의 벽은 끝내 높았다.
전장을 사막 맵 미라마로 옮겨 치러진 후반부 매치11은 맵 북쪽에서 남쪽을 관통하는 비행선 경로로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맵 최남단에서 안정적으로 파밍을 마친 뒤 외곽을 깎아 들어가는 전술을 취했다. 반면 일찌감치 맵 중앙부 요충지를 장악한 태국과 요르단이 주도권 다툼을 시작했다.
세 번째 자기장부터 동선이 겹친 팀들의 교전이 본격화됐다. 중화 타이베이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고,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능선 교전을 제압하며 후반 진입로를 열었다.
북쪽 외곽에서는 미얀마, 인도네시아, 중국이 뒤엉키며 삼파전이 벌어졌다. 인도네시아는 난전을 탈출해 과감한 중앙 찌르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한민국은 중심부 진입 과정에서 중국의 방어선에 가로막히며 중도 탈락했다.
태국은 교전 집중력을 뽐내며 2위권 팀들을 차례로 정리했다. 파키스탄은 4위에서 메달권 도약을 노리기 위해 중앙 거점을 과감히 포기하고 외곽 이득을 챙기는 노련미를 선보였다. 매치 치킨은 일본이 챙겼으나, 태국이 홀로 120점 고지를 넘어서며 사실상 금메달을 조기 확정 지었다.
대회 최종전인 매치12 역시 치열한 수 싸움 속에 전개됐다. 은메달 굳히기에 나선 중국은 랜드마크를 최남단으로 과감히 변경해 안정 지향적 동선을 택했다. 반면 동메달 경쟁 중이던 인도네시아는 요르단과의 초반 난전에서 패배하며 전멸하는 치명타를 입었다.
자기장이 북쪽으로 쏠리며 모든 팀이 이동에 막대한 출혈을 겪었다. 대한민국은 서쪽으로 줄어드는 자기장 흐름에 맞춰 남서쪽 진입로를 확보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양상은 메달권 진입이 좌절된 중하위권 팀들의 저돌적인 플레이 속에 상위권 팀들이 고전하는 흐름으로 흘렀다. 우승을 확정한 태국을 비롯해 2위권인 파키스탄이 차례로 탈락한 반면, 베트남과 중국이 유리한 자기장을 선점했다.
대한민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종 탑4에 합류하며 유종의 미를 노렸다. 중국과 베트남의 팽팽한 교전이 이어진 끝에 마지막 매치 치킨은 중국이 가져갔다. 중국은 마지막 치킨으로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총 12매치를 치른 결과, 압도적인 점수 차로 선두를 지킨 태국이 128점으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 매치 치킨으로 저력을 입증한 중국(114점)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끝까지 난전 속에서 킬 포인트를 사수한 파키스탄(100점)이 동메달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최종 6위(71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과감한 난전 운영을 앞세운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화력 싸움에서 충분한 대량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항저우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출처: 포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