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도영, 뜨거운 힐리어드, 몰아치기 오스틴...역대급 2026 홈런왕 싸움

돌아온 김도영, 뜨거운 힐리어드, 몰아치기 오스틴...역대급 2026 홈런왕 싸움

왼쪽부터 김도영-힐리어드-오스틴. 사진=구단 제공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차출됐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복귀로 2026 정규시즌 홈런왕 경쟁이 다시 뜨거워진다. 한국 야구의 AG 5회 연속 우승을 이끈 김도영은 금메달의 환희를 뒤로하고 이제 정규시즌 마무리를 준비한다. 28일 귀국하면 29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왼쪽부터 김도영-힐리어드-오스틴. 사진=구단 제공
왼쪽부터 김도영-힐리어드-오스틴. 사진=구단 제공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차출됐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복귀로 2026 정규시즌 홈런왕 경쟁이 다시 뜨거워진다.

한국 야구의 AG 5회 연속 우승을 이끈 김도영은 금메달의 환희를 뒤로하고 이제 정규시즌 마무리를 준비한다. 28일 귀국하면 29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곧바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뼈 수술 후 실전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 기간 특별히 무리하지 않아 경기에 나서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김도영. KIA 제공
김도영. KIA 제공

김도영은 AG 대표팀 차출로 2주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여전히 홈런 선두(40개)를 유지하고 있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이 기간 7경기에서 홈런(39개)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지만, KT 샘 힐리어드가 홈런 5개를 쏘아 올려 턱밑까지 쫓아왔다. 홈런 선두 김도영과 공동 2위 오스틴-힐리어드의 격차는 단 1개에 불과하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홈런왕 싸움은 끝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잔여 경기 수만 보면 KIA가 12경기로 가장 많다. LG 11경기, KT는 10경기가 남았다. 다만 KIA는 LG-KT와 각각 4경기-3경기씩 남겨뒀는데, 김도영은 두 팀을 상대로 2홈런-1홈런에 그친다. 이번 대회 기간 타격 페이스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힐리어드. KT 제공
힐리어드. KT 제공

최근 타격감은 힐리어드가 가장 뜨겁다. 이달 22경기에서 홈런 9개를 몰아쳐 단숨에 홈런왕 경쟁에 가세했다.

오스틴은 9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홈런포가 감감무소식이다. 다만 이달 타율 0.351로 타격감은 꾸준하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2홈런 이상을 6차례나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경우도 7회(18개), 4경기 연속 1회(4개)로 몰아치기에 능하다.

오스틴. LG 제공
오스틴. LG 제공

김도영은 2024년 놓쳤던 개인 첫 홈런왕에 재도전한다. 오스틴이 홈런왕에 등극하면 LG 소속 선수로는 최초 주인공이 된다. 힐리어드는 우승과 홈런왕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KBO리그에서 홈런왕 경쟁이 삼파전으로 진행된 경우는 거의 없다. 한 명이 독보적으로 앞서거나, 두 선수의 엎치락뒤치락 경쟁이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올 시즌 홈런왕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최근 공동 홈런왕은 최정(SSG 랜더스)과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40홈런을 기록한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