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 극복할 수 있을까…중국 감독 다짐 "한국 亞 세 손가락 안에 들지만, 끝까지 끈질기게 싸운다"

공한증 극복할 수 있을까…중국 감독 다짐 "한국 亞 세 손가락 안에 들지만, 끝까지 끈질기게 싸운다"

[포포투=박진우]안토니오 푸체 감독은 한국을 극도로 경계하면서도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태국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중국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포포투=박진우]

안토니오 푸체 감독은 한국을 극도로 경계하면서도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태국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중국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올랐다.

지난 1월 U-23 아시안컵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 당시 푸체 감독은 대부분 극단적인 수비 지향 전술을 활용해 성과를 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U-23 아시안컵에 나섰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꾸렸고, 조별리그에서 같은 수비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살아남은 중국이었다. 난적 북한을 2-1로 꺾었고, 이후 이란과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나란히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라 태국을 만났다.

태국전에서는 강도 높은 압박과 공격 전술로 승리를 거머 쥐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들어서며 후허타오와 장위닝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중국은 지난 U-23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상대에 따라 전술을 완전히 다르게 운영하는 전략으로 효과를 봤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오른 중국. 상대는 한국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전 4-1, 사우디아라비아전 2-0 승리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베트남을 만나 4-0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였을 것이다. 한국은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에서 4연패를 조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한국을 만나 0-2로 패배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무엇보다 중국 축구는 오랜 기간 한국 축구를 상대로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푸체 감독은 중국과 한국이 수준 자체가 다르다고 인정했다. 태국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최근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했고, 일부 선수들은 불과 두 달 전까지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다. 정말 강한 팀이며, 아시아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최정상급 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상대는 매우 강하지만, 우리는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 훌륭한 선수들과 열정, 의지를 바탕으로 끝까지 맞서 싸우며 끈질기게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