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0-3 완패라니...자책한 '이강인 옛 동료' 에콰도르 주장, "후반 패스 미스 늘고 압박·소통 부족했다"

한국에 0-3 완패라니...자책한 '이강인 옛 동료' 에콰도르 주장, "후반 패스 미스 늘고 압박·소통 부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에콰도르 주장 완장을 찬 윌리안 파초는 짧은 준비 기간과 후반전 소통 문제를 패인으로 꼽으면서도 새 체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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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콰도르 주장 완장을 찬 윌리안 파초는 짧은 준비 기간과 후반전 소통 문제를 패인으로 꼽으면서도 새 체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0-3 완패했다. 에콰도르는 오는 10월 1일 일본과 다음 경기를 치른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에콰도르는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을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며 0-0으로 버텼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체력 저하가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결국 오현규와 손흥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경기 막판에는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3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에콰도르의 주장으로 나선 파초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강인이 이적하기 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파초는 현재 에콰도르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전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고 경기에 나섰지만, 후반 들어 무너진 수비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그는 에콰도르 매체 '엘 우니베르소'를 통해 "첫 경기였다. 솔직히 새로운 아이디어와 훈련 방식,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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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를 짚었다. 그는 "전반에는 우리가 조금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패스 실수가 늘어났고 압박과 소통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패배를 새 체제에서 보완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초는 "우리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깨닫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우리 팀에는 그렇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새로 부임한 가야르도 감독을 향한 신뢰도 드러냈다. 파초는 "우리는 좋은 상태에 있고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감독님이 우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은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모든 부분에 맞춰 언제든 준비돼 있어야 한다. 훌륭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고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에 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소감도 전했다. 파초는 "오늘 주장을 맡게 돼 기쁘다. 이 팀의 주장을 맡는 것은 나에게 큰 자부심"이라며 "팀 전체가 잘해나가고 있고, 우리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서는 "에콰도르 선수로서 후보에 오른 것은 동료들에게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계속 발전하고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