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캡틴 체제’ 모레노호 출항, 4-4-2로 에콰도르 깨나
대화 나누는 모레노 감독과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첫 선을 보인다.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모레노 감독 체제서 치르는 대표팀의 첫 경기다. 에콰도르전은 2026 북중미...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첫 선을 보인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모레노 감독 체제서 치르는 대표팀의 첫 경기다. 에콰도르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실망감을 안긴 대표팀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경기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1일 올 하반기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 단기 사령탑으로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 및 감독으로 스페인 팀을 이끈 바 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FC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명실상부 세계 최강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과 뛰어난 데이터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한 전술 설계 및 상대팀 분석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장 최근인 2024-25시즌에는 러시아의 FC소치를 이끌었다.
북중미월드컵 실패 이후 자진 사임한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고 올 하반기 대표팀을 이끌게 된 모레노 감독은 ‘한국축구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모레노 감독은 9월과 10월에 펼쳐지는 A매치 4연전과 11월 2연전까지 총 6경기를 지휘한다. 하반기에 치르는 6번의 A매치 평가에 따라 정식 사령탑으로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모레노 감독이 에콰도르전부터 결과와 과정을 모두 얻는 경기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주장 유지한 모레노호, 손흥민 활용법은? 모레노 단기 감독 체제에서도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다. 즉 에콰도르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지난 14일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하는 자리서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모레노 감독은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 포메이션이라고 판단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조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톱 스트라이커 중 한 자리는 손흥민이 맡을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소속팀 LAFC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양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도 기용될 수 있지만 이 경우 수비 부담이 가중돼 손흥민 특유의 골 결정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소속팀에서 예전만큼 활약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전 치른 지난 20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새너제이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손흥민의 파트너로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거론된다. 이강인 역시 소속팀에서 현재 투톱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과 손흥민의 침투 능력이 어우러진다면 이는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가 될 수 있다.
변수는 이강인의 몸 상태다. 소속팀 경기를 치르느라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23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실시된 최종훈련에 빠졌다. 아직 완벽하게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기간 4연전을 치르는 만큼 모레노 감독 역시 무리해서 이강인을 기용할 필요는 없다.
이강인이 빠진다면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오세훈((시미즈) 등이 손흥민이 투톱 파트너 후보로 거론된다.
세 선수 모두 큰 신장을 지녔지만 저마다 스타일이 다른 만큼 모레노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훈련서 가진 장점들을 제대로 어필해야 한다.
출처: 데일리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