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모레노 감독, 손흥민 주장 체제 유지한다..."갑작스러운 변화는 성급, 기존 체제 존중하기로"

[B11 현장] 모레노 감독, 손흥민 주장 체제 유지한다..."갑작스러운 변화는 성급, 기존 체제 존중하기로"

천안-유지선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기존의 '손흥민 주장' 체제를 그대로 존중하며 팀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가져가겠다고 했다.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모레노 감독이 지휘봉을...

천안-유지선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기존의 '손흥민 주장' 체제를 그대로 존중하며 팀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가져가겠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모레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경기로, 한국은 이후 장소를 옮겨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막내 김민수까지 합류해 30인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23일 오후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에콰도르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한 이강인, 조규성을 제외하고 28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모레노 감독은 23일 훈련 전 스탠딩 인터뷰에서 대표팀 주장 선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이나 클럽 팀을 이끌 당시 경기 출전 경력이나 선수단 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장을 선출했던 경험이 있는 모레노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는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모레노 감독은 "기존에 한국 대표팀이 해오던 관습과 체제를 전부 존중하기로 했다. 이제 막 부임해서 선수들을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 갑자기 무언가를 바꾸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위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캡틴으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 다만, 모레노 감독은 특정 스타플레이어에게만 관심을 집중하기보다 모든 선수와 매끄러운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모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소집된 모든 선수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방식은 항상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에서 기반한다"라면서 "서로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그다음 프로로서 함께 일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발전시켜 나가는 일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라며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과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원 팀'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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