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전설 묵념에 야유…유벤투스 팬들이 부른 벌금 고지서
유벤투스 팬들. 로이터연합뉴스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가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으로 인해 결국 ‘벌금 고지서’를 받아들었다. 라이벌 팀의 전설을 향한 추모 묵념을 일부 서포터가 야유로 방해한 대가다.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은 유벤투스에 1만 유로(약 1600만 원)의 제재...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가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으로 인해 결국 ‘벌금 고지서’를 받아들었다. 라이벌 팀의 전설을 향한 추모 묵념을 일부 서포터가 야유로 방해한 대가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은 유벤투스에 1만 유로(약 16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달 20일 홈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고(故) 산드로 마촐라를 기리는 1분간의 묵념이 일부 홈 관중의 소란으로 훼손된 데 따른 조치다. 구단은 당초 우려됐던 일부 응원 구역 폐쇄 징계는 면했다.
마촐라는 인터 밀란과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로, 19일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세리에A는 이번 주말 전 경기에 앞서 추모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는 유벤투스 홈구장에서 터졌다. 묵념이 시작되자 홈 응원석 일부에서 야유와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일부 팬은 그라운드를 등진 채 서 있기도 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축구에서 가장 첨예한 라이벌 관계다. 이를 지켜본 나머지 관중들은 박수로 맞서며 고인에 대한 예를 표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직후 성명을 통해 “어떤 라이벌 의식도 1분간의 묵념에서 존중을 저버리는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팀 팬들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세리에A는 “개탄스러운 행동에 대해 구단이 신속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점, 그리고 경기장에 있던 다른 관중들이 이에 동조하지 않고 분명히 거리를 둔 점을 고려해 징계 수준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출처: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