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마무리 공백 티가 안 나네…1라운드 유망주, 드디어 알을 깨다 “앞으로 3이닝도 그렇게 던져야 해”
OSEN DB[OSEN=인천, 한용섭 기자] 빈 자리가 티가 안 난다. 그래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 3명의 투수가 출전하고 있다. 치열한 1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마무리 박영현의 공백이 걱정이었다. 그런데 김정운(22)이 깜짝 활약으로 뒷문을...

[OSEN=인천, 한용섭 기자] 빈 자리가 티가 안 난다. 그래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 3명의 투수가 출전하고 있다. 치열한 1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마무리 박영현의 공백이 걱정이었다. 그런데 김정운(22)이 깜짝 활약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 이강철 감독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23일 NC전에 김정운을 임시 선발로 내세울 계획을 했다가 변경했다. 김정운을 불펜에서 확실한 카드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영현이 빠진 불펜에서 스기모토, 손동현이 불안불안하고 김정운이 깜짝 활약을 하면서 마음이 바뀐 것.
이 감독은 22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김정운에 대해 “선발로 쓰고 5일을 쉬면 안 되겠더라. 김정운을 23일 선발로 내려고, 20일 두산전에 안 쓰려고 했는데, (불펜들) 공을 보니 안 되겠더라. 김정운을 계속 남겨뒀는데, 끔찍할 뻔 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7회까지 9-1로 앞서다 8회초 7점을 내주며 9-8까지 추격 당했다. 고영표가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갔다. 하지만 8회 스기모토, 주권, 손동현이 줄줄이 올라왔는데 1점 차가 됐다.
박영현이 없는 동안 마무리로 기용하려 한 손동현은 세베리노에게 스리런 홈런, 박지훈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9-8이 됐다. 류승민에게 안타를 맞자, 결국 이 감독은 김정운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김정운은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고 8회를 마쳤다. 그리고 9회 2사 후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 감독은 김정운이 마무리를 맡는 것인지 묻자, “그런 건 없다. 마지막에 던지는 선수가 마무리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김정운에 대해 칭찬을 늘어놨다. 이 감독은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진짜 처음으로 덜덜 떨렸다. 이거 지면 말짱 도루묵이다. 끝났다 그랬는데, 그걸 막아내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2아웃 잡고) 안재석에게 안타 맞은 게 체인지업을 던져 안타를 맞았다. 마지막 타자 때 쳐다보길래 포수에게 직구만 던져라고 했다. 직구가 옆에서(더그아웃) 봐도 너무 좋았다. 김민석이 컨택이 좋아서 바깥쪽 낮게 던지라고 했는데, 마지막에 하나 걸리더라”고 말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배제성, KT는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KT 김정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04 /sunday@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3/0005611396_002_20260923121312568.jpg?type=w647)
김정운은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데뷔 첫 해 1군에서 5경기(7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가을 복귀했다. 올해가 복귀 첫 시즌. 5월초와 5월말에 두 차례 잠깐 1군에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8월 중순에 다시 1군에 콜업돼 지금까지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이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원래 140km 이상 안 나왔었는데, 갑자기 2군 한 번 내려갔다 오더니 145km를 던지더라. 또 149km까지 나오더라”고 놀라워했다.
취재진과 인터뷰 말미에 더그아웃 한 쪽에 앉아 있던 김정운을 발견한 이 감독은 “에이스, 에이스”라고 추켜세우며 “앞으로 3이닝도 그렇게 던져야 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22일 SSG전에서 KT는 8회까지 3-2로 앞서다 9회초 힐리어드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8-2로 달아났다. 9회초 이미 몸을 풀고 준비한 김정운이 세이브 상황이 아니지만 9회말 등판해 1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KT는 배제성이 선발 출전했다.KT 위즈 김정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10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3/0005611396_003_20260923121312579.jpg?type=w647)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