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징계 기다리던 베트남 선수, PUBG 삭제 엔딩

[이슈] 징계 기다리던 베트남 선수, PUBG 삭제 엔딩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방플 논란의 당사자인 'TanVuu' 쩐떤부(Trần Tấn Vũ)가 9월 22일 개인 방송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를 삭제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진로 고민을 털어놓고 프로 선수가 아닌 스트리머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크래프톤은 지난 21일 윤수...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방플 논란의 당사자인 'TanVuu' 쩐떤부(Trần Tấn Vũ)가 9월 22일 개인 방송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를 삭제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진로 고민을 털어놓고 프로 선수가 아닌 스트리머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크래프톤은 지난 21일 윤수진 PUBG 퍼블리싱 총책임자 명의 사과문에서 쩐떤부와 'Himass' 라프엉띠엔닷의 방플 행위를 모두 확인했다고 밝히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파트너 자격은 이미 박탈된 상태이고, 추가 징계 수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에서 쩐떤부는 커뮤니티에 도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 공식 통보나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추측보다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방송 중 그의 컴퓨터 화면에는 메신저 창이 그대로 노출됐다. 대화 상대는 베트남 e스포츠 팀 AL의 매니저였다.

매니저는 "Nick bị ban vv đó"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고 한다는 뜻으로, 'vv'는 영구를 가리키는 베트남어 'vĩnh viễn'의 약자다. 이어 "K để làm gì đâu(가지고 있어봐야 소용없어)"라는 메시지가 붙었다. 앞뒤 메시지는 화면에서 잘려 있어 어떤 계정을 가리키는지는 대화만으로 특정되지 않는다.

쩐떤부 본인은 방송에서 계정 제재를 확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크래프톤도 계정 제재 여부를 공개한 적이 없다.

소속팀 AL 매니저와의 대화가 방송 오른쪽 하단에 노출됐다 ©INVEN
소속팀 AL 매니저와의 대화가 방송 오른쪽 하단에 노출됐다 ©INVEN

방송 후반 그는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PUBG를 삭제했다. 게임 페이지의 버튼은 설치를 뜻하는 'INSTALL'로 표시됐다.

이후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실행했고, 경쟁작인 '델타 포스'를 살펴보기도 했다. 시청자 채팅에도 "이 게임 아니면 다른 게임 하면 된다", "PUBG 접고 롤로 오라", "형들 델타 포스 팀 만들자"는 반응이 이어졌다. 베트남에서는 9월 26일 호찌민에서 '델타 포스 데이' 행사가 예정돼 있고, 현지 스트리머들의 합류 소식이 게시됐다.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프로 선수로서 실력을 평가받는 데 따르는 압박을 털어놨다. 기존 프로팀 활동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스트리머로 정의하겠다며, 스트리머 쩐떤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이공으로 거처를 옮겨 스트리머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방송 말미에는 새로 운영할 팬페이지를 팔로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송 화면에는 시청자 후원 모금도 함께 떠 있었다. 목표 3,000만 동에 방송 도중 375명이 약 1,596만 동, 이후 403명이 약 1,940만 동을 모았다. 후원 메시지에는 "PUBG 대회를 처음 본 해였다. 게임은 하지 않지만 AL과 GTE 등 베트남 팀을 늘 응원한다. 부(Vũ)와 닷(Đạt)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크래프톤은 두 선수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9월 23일 현재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출처: 인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