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 여신" 신지은, 외모 넘어 실력으로…김정아와 첫 승 [나고야 AG]

"비치발리볼 여신" 신지은, 외모 넘어 실력으로…김정아와 첫 승 [나고야 AG]

사진=신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신지은-김정아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비치발리볼 여신', '얼짱 선수' 등으로 이름을 알린 신지은은 외모와 경기복으로도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이와 관...

사진=신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신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신지은-김정아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비치발리볼 여신', '얼짱 선수' 등으로 이름을 알린 신지은은 외모와 경기복으로도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한 악성 댓글로 겪은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 비치발리볼 대표팀 신지은-김정아 조는 20일 오전 10시 헤키난 료쿠치 비치 코트에서 열린 대회 D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유헹-레이첼 유지에 조를 세트스코어 2-1(21-23, 21-15, 18-16)로 제압했다.

첫 경기에서 태국에 패했던 신지은-김정아 조는 말레이시아전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신지은-김정아 조는 끈질긴 수비로 맞섰지만 1세트를 21-23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스파이크와 리시브에서 힘을 내며 21-1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막판 집중력을 유지해 18-16으로 경기를 끝냈다.

신지은은 경기력뿐 아니라 외모로도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일부 매체에서는 그를 '얼짱 선수' 등으로 표현했고, 경기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신지은은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은 뒤 스폰서가 생겨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모와 경기복에 대한 관심이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신지은은 방송에서 비치발리볼 경기복을 둘러싼 오해와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키니 착용이 의무 규정은 아니며 선수의 선택이라고 설명하면서 자신은 이를 비치발리볼의 전통이자 멋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신지은은 해외 대회 한 번에 약 600만~7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후원을 구하기 어려워 스포츠 강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출전 경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인 1조로 치르는 종목 특성상 파트너 문제도 있었으며, 8년간 파트너가 9차례 바뀌었다고 했다.

한편 신지은은 학창 시절 배구부에서 아웃사이더 히터로 뛰었고 V-리그 여자부 드래프트 신청서도 제출했지만, 드래프트가 진행되기 전 비치발리볼로 전향했다.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대구 대회에 출전한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이름을 알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비치발리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