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태클 저격' 아틀레티코 수뇌부도 폭발했다..."레알 오심 다 인쇄하면 지구상 숲 남아나지 않을 것"

'이강인 태클 저격' 아틀레티코 수뇌부도 폭발했다..."레알 오심 다 인쇄하면 지구상 숲 남아나지 않을 것"

사진=아틀레티코 SNS[포포투=김아인]이강인의 태클 판정을 둘러싼 마드리드 더비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리그...

사진=아틀레티코 SNS
사진=아틀레티코 SNS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의 태클 판정을 둘러싼 마드리드 더비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의 승패보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판정 논란이었다. 경기 도중 아틀레티코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이강인이 상대 선수를 밟는 거친 반칙을 범했다. 두 장면을 두고 퇴장을 당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졌다. 다만 주심은 로메로에게 경고만 꺼내 들었고 이강인에게는 카드를 제시하지 않았다.

경기 후 레알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이강인과 로메로의 태클 장면이 인쇄된 A4 용지를 직접 들고 나와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의 핵심이 여기에 있으니 기자회견은 생략해도 될 것 같다. 두 번의 태클 모두 명백한 레드카드"라며 심판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이에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즉각 반박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감독이라는 직업 특성상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상대와 동료, 심판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존중의 선을 넘어서는 순간 상대가 무리뉴든 누구든 옳지 않다"고 말했다.

구단 차원의 대응도 이어졌다. 아틀레티코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태클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다시 프린터로 출력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무리뉴의 행동을 그대로 패러디한 장면이었다. 사진 하단에는 "지금 당장 심판에 대한 압박을 멈춰라"라는 문구를 넣어 레알 측을 겨냥했다.

아틀레티코 고위 관계자들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또다시 넘었다. 심판진을 향한 무례한 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행동은 스페인 축구의 진정성을 위협하는 위기의 신호다. 지금 제동을 걸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는 레알이 공식 채널 '레알 마드리드 TV'를 통해 경기 전마다 해당 심판의 과거 판정 사례를 모아 비판하는 영상들을 공개해 온 점도 문제 삼았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들은 벌써부터 심판진을 위축시켜 다음 더비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정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아틀레티코 관계자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동안 이득을 본 모든 오심 사례를 인쇄해볼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하면 지구상의 숲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차마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뼈 있는 농담으로 레알을 비꼬았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