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뚝뚝' 참담한 노메달, 김연경 은퇴 후 추락 언제까지…"외국인 선수 점유율" 감독 또 같은 말 반복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가 8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렸다. 대표팀 김연경이 세르비아에 뒤지던 3세트 종료를 앞두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도쿄=최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08/선수들 격려하는 차상현 감독 (고마키[일본]=연합...

![선수들 격려하는 차상현 감독 (고마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6.9.22 dwise@yna.co.kr(끝)](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9/22/2026092301001559800101725_20260922200015686.jpg?type=w647)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속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아레나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대3(20-25,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아시아 1위 일본과 준결승전에서도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는데, 난적 태국에도 단 한 세트도 뺏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좌절에 가까운 눈물이었다.
결국 또 언급되는 이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다. 태극마크는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반납했고, 선수 생활도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마쳤다. 대표팀을 후배들에게 맡긴 지는 벌써 6년, V리그를 떠난 지는 2년째에 접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김연경의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고 있다.
물론 한국 여자배구가 김연경이라는 큰 우산을 쓰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번 대표팀에 연봉 퀸 강소휘를 비롯해 이다현 정호영 김다인 등 여자 배구 간판스타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3강인 일본 중국 태국과 더 벌어진 격차만 절감하게 됐다.
차상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7월 충북 제천에서 인도네시아와 3차례 평가전을 펼쳐 모두 승리하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아시안게임까지 단기간에 해결될 일도 아니었다.
![짙은 아쉬움 (고마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세트점수 0-3으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한민국 대표팀 이예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9.22 dwise@yna.co.kr(끝)](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9/22/2026092301001559800101722_20260922200015700.jpg?type=w647)
!['아쉬워' (고마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세트점수 0-3으로 패한 대한민국 대표팀 육서영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6.9.22 dwise@yna.co.kr(끝)](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9/22/2026092301001559800101723_20260922200015717.jpg?type=w647)
차 감독은 "전반적으로 사실 제일 큰 고민은 후위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을 어떻게 올릴지다. 전위에 올라왔을 때 힘으로 때리고, 블로킹 높이라든지 그런 조직적으로 가는 것들은 조금 많이 보완이 됐다. 결국 수비된 이후 전위에서 조금 바쁘게 움직이는 볼들을 후위로 연결했을 때 그걸 힘으로 뚫어줘야 하는 그런 패턴 플레이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들이 (V리그에서) 후위 공격 점유율이 워낙 높다 보니까. 국내 선수들한테 올라가는 공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그래서 습관처럼, 준비는 분명 하고 있지만 정말 상대 수비나 블로킹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파워를 올려야 한다. 사실 이게 마음을 먹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서. 시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차 감독은 이번 대회를 4위로 마감한 직후에도 똑같은 문제점을 짚으며 V리그에서 국내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김연경과 같은 특출난 재능을 지닌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은 V리그의 문제점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5위에 그쳤고, 아이치-나고야 대회까지 2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매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2006년 도하 대회 때 5위에 그쳐 처음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3번째고, 연속 대회 노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배구, 태국에 패하며 메달 불발 (고마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세트점수 0-3으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9.22 dwise@yna.co.kr(끝)](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9/22/2026092301001559800101724_20260922200015729.jpg?type=w647)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