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승선 이한범 "민재 형 짝이 되도록…징검다리 역할도"

모레노호 승선 이한범 "민재 형 짝이 되도록…징검다리 역할도"

모레노호 합류한 이한범(천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모레노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한범(브루게)이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개훈련을 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9.22 [email protected] (천안=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모레노호 합류한 이한범(천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모레노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한범(브루게)이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개훈련을 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9.22 utzza@yna.co.kr
모레노호 합류한 이한범(천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모레노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한범(브루게)이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개훈련을 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9.22 [email protected]

(천안=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뛴 중앙수비수 이한범(클뤼프 브루게)이 '모레노호'로 새 출발 하는 대표팀에서도 수비의 핵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한범은 22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국가대표팀이 오픈 트레이닝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북중미 월드컵 이후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첫발을 뗀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모레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9∼10월 A매치 4연전을 치르기 위해 전날 소집됐다.

이번 4연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처참한 실패를 겪은 대표팀이 내년 1월 개막하는 2027 아시안컵과 4년 뒤 월드컵을 준비하며 다시 시작하는 자리다.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이한범은 "감독님이 바뀌고 나서 첫 소집인데 이렇게 처음부터 뽑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범은 2023년 8월 서울을 떠나 덴마크 미트윌란에 입단해 유럽파가 됐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기도 한 이한범은 지난달 초 미트윌란에서 벨기에 명문 브루게로 이적했다.

모레노호 합류한 이한범(천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모레노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한범(브루게)이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개훈련을 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9.22 utzza@yna.co.kr
모레노호 합류한 이한범(천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모레노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한범(브루게)이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개훈련을 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9.22 [email protected]

그러고 나서 대표팀에 발탁된 이한범은 모레노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 "무척 살갑게 반겨주시고 인상도 좋으셔서 편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 중 '어제 첫 훈련을 보니 K리그 선수들이 아무래도 김민재에게 말 걸기조차 좀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더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자 이한범은 "지난 월드컵을 하기 전에 민재 형이 저한테 너무 안 다가온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월드컵을 치르면서 말을 많이 걸려고 노력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도 제가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하고 연락도 자주 했다"면서 "이제 좀 친해져 제가 중간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한국 축구는 거센 후폭풍에 시달렸다.

이한범은 "팀으로 보면 결과적으로는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월드컵으로 인해 브루게로 이적하고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었다"고 돌아보고는 "이제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세를 고쳐잡았다.

이날 훈련은 팬들을 초대해 진행했다.

이한범은 "팬분들께는 저희가 이제 얼마만큼 분위기가 좋은지 잘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스리백을 가동했다.

모레노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4-4-2 포메이션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이한범은 "브루게에서 포백을 쓴다"면서 "포지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은 안 한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대표팀 중앙수비는 사실상 김민재와 누가 호흡을 맞출지가 관건이다.

이한범은 "민재 형 옆자리가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당연히 저도 오늘부터 경쟁해야 한다"면서 "제가 잘 준비해서 이번 수원에서 하는 (에콰도르와의) 경기부터 바로 뛸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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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