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거친 백태클, '피의 보복' 부르나…발베르데와 '4년 악연' 위험천만해 보이는 것은 맞다

이강인의 거친 백태클, '피의 보복' 부르나…발베르데와 '4년 악연' 위험천만해 보이는 것은 맞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한민국 에이스 이강인과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악연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발베르데는 과거 월드컵과 라리가에서 이강인에 대한 과격한 태클로 그를 쓰러트린 적이 있다.이번엔 이강인이 3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온 뒤 발베르데를 향해 거친 동작으로 그를 눕혔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한민국 에이스 이강인과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악연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발베르데는 과거 월드컵과 라리가에서 이강인에 대한 과격한 태클로 그를 쓰러트린 적이 있다.

이번엔 이강인이 3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온 뒤 발베르데를 향해 거친 동작으로 그를 눕혔다.

둘의 첫 충돌은 지난 2022년 11월 카타르에서 열렸던 2022 월드컵에서 이뤄졌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0-0으로 비겼는데 당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을 향해 발베르데가 경기 막판 거친 태클을 시도해 공을 빼앗자 주먹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사실 발베르데의 태클은 승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럼에도 발베르데는 일대일 격투기에서 이겼다는 듯이 포효했다.

발배르데의 이강인 가격은 얼마 뒤 또 나왔다. 이번엔 스페인 1부리그인 라리가에서 이뤄졌다.

2023년 2월 발베르데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이강인의 당시 소속팀인 마요르카가 붙었는데 발베르데는 느닷없이 이강인을 향해 백태클을 감행했다. 이강인은 또 다시 데굴데굴 구르며 쓰러졌다.

발베르데에겐 퇴장 아닌 경고가 주어졌는데 발베르데는 옐로카드에도 불구하고 누워 있는 이강인을 바라보며 씩 웃기까지 했다.

이후 이강인이 2023년 7월 프랑스 최고 명문 PSG로 이적하면서 둘이 충돌할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지난 7월 스페인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3년 만에 스페인으로 돌아왔고, 발베르데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최고 더비 중 하나인 마드리드 더비를 21일 치렀다.

이번엔 이강인이 발베르데에 먼저 공세를 취했다. 이강인이 공을 뺏기 위해 발베르데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발로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을 밟은 것이다.

스터드에 정확하게 눌렸기 때문에 큰 통증을 느낄 만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베르데는 쓰러진 뒤 곧바로 일어나 플레이를 재개했는데, 주심이 경기를 멈추고 아틀레티코의 파울을 선언했다. 이강인에게 카드는 주어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한 명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뒤 1-2로 패하자 이강인 태클을 크게 문제삼았다.

레알 마드리드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아틀레티코의 파울 장면이 프린트 된 종이를 들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열변을 쏟아냈다.

종이엔 이강인이 발베르데에게 태클하는 장면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반 38분경 주드 벨링엄의 무릎을 밟은 장면이 담겼다. 로메로는 옐로카드를 받긴 했다.

무리뉴가 편파판정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다. 이강인의 태클에 대해선 퇴장이 마당하다고도 했다.

사실 무리뉴가 이강인과 발베르데의 악연을 알 리는 없다. 물론 이강인이 발베르데에 보복 차원에서 태클을 했는지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볼을 빼앗으려고 태클을 하다보니 그 대상이 발베르데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둘의 오랜 악연과 거친 몸싸움을 아는 이들 입장에선 다음 '챕터'가 궁금해지면서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마드리드 더비에서 둘이 다시 만난다면 발베르데가 이강인에 보복성 플레이 등 어떤 짓을 할지, 지금의 둘 관계가 위험천만해 보이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