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후보 3명 다 뽑아, 3R 끝났을 때 기분 최고였죠"…청대 우승 멤버 4명 싹쓸이한 NC, 미래 중견수도 Get

"2R 후보 3명 다 뽑아, 3R 끝났을 때 기분 최고였죠"…청대 우승 멤버 4명 싹쓸이한 NC, 미래 중견수도 Get

NC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박보승(사진=NC)[더게이트=잠실]NC 다이노스의 선택은 주전 중견수 갈증을 풀어줄 '5-툴 가이'였다.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을 품은 NC가 상위 라운드에서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표팀 멤버 4명을 쓸어 담았다.NC는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

NC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박보승(사진=NC)
NC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박보승(사진=NC)

[더게이트=잠실]

NC 다이노스의 선택은 주전 중견수 갈증을 풀어줄 '5-툴 가이'였다.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을 품은 NC가 상위 라운드에서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표팀 멤버 4명을 쓸어 담았다.

NC는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까지 총 12명을 지명했다. 여기엔 지난해 11월 포수 박세혁을 삼성으로 보내며 넘겨받은 3라운드 지명권 한 장이 포함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6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이며 고교 선수가 11명, 대학 선수가 1명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지명 직후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였다"며 "상위 지명 후보로 고민했던 선수들을 실제로 모두 지명할 수 있었고 계획한 방향대로 선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주전 중견수 갈증 풀어줄 박보승

NC 다이노스의 2027 신인들(사진=NC)
NC 다이노스의 2027 신인들(사진=NC)

박보승은 신체 조건 184cm, 81kg의 좌투좌타 외야수다. 임 단장은 박보승을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 가운데 주전 중견수로 올라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원으로 평가했다. 모든 구종과 코스에 대응하는 정확한 컨택으로 구장 곳곳에 공을 뿌리는 스프레이 히터다. 타격 정확도와 장타력, 주력, 송구, 수비를 두루 갖춘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분석이 나온다. 2학년이던 지난해 31경기에서 타율 0.425, 51안타를 때려내며 고교야구 기록 전산화 이후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임 단장은 박보승을 낙점한 배경에 대해 "순서가 됐을 때 제일 좋은 선수를 뽑는다는 원칙을 따랐고, 팀의 필요와도 맞아떨어졌다"며 "주전 중견수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되게 좋은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한 대전고 우투우타 내야수 우주로는 정교한 방망이 솜씨에 장타력까지 겸비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를 비롯해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임 단장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흡족했던 순간으로 3라운드를 꼽았다. NC는 3라운드에 지명권 두 장을 행사했다. 2라운드 지명 대상으로 저울질했던 선수 3명을 3라운드 이내에 모두 손에 넣은 임 단장은 "3라운드가 끝났을 때 정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3라운드 26번으로 호명한 강릉고 좌완 임준원은 187cm, 93kg의 체격으로 빠른 팔 스윙과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져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수다.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진다. 27번으로 뽑은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은 188cm, 110kg의 거구로 '고교 푸이그'가 별명이다. 구단은 황성현의 청소년대표팀 활약을 확인하고 지명을 굳혔다. 그라운드 전 구역으로 타구를 보내는 거포형이자 장타력과 출루율을 겸비한 OPS형 타자로 분류된다.

NC는 타이완(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현장에 스카우트 4명을 파견했다. 이날 뽑힌 12명 가운데 박보승, 우주로, 황성현, 강인규 4명이 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고 뛴 우승 멤버다. 임 단장은 "대표팀 출신을 노리고 뽑은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에서 어떻게 야구하고 어떤 태도를 지녔는지 눈여겨봤다"고 밝혔다.

4라운드에서는 청주고 우투좌타 내야수 강인규를 지명했다. 탄탄한 체격과 운동 신경으로 공·수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형이다. 첫 지명권 5장 중 4장을 야수로 채운 임 단장은 "야수를 주로 뽑으려고 작정한 것은 아니며 순간마다 가장 좋은 선수를 골랐다"고 덧붙였다.

'제구력' 앞세운 투수진과 대졸 포수 보강

박보승(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박보승(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마운드를 채운 투수 6명은 제구력과 스트라이크존 공략 능력이 공통분모다. 5라운드 우신고 우완 이정찬은 안정적인 제구로 볼넷 허용이 적은 선발 자원이다. 6라운드 강릉고 우완 김민찬은 홈플레이트 양 코너를 찌르는 속구 제구와 빠른 퀵모션이 돋보인다. 7라운드 대구상원고 우완 서찬혁은 힘 있는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8라운드 대구고 우완 마진혁은 191cm, 107kg의 체구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구위가 강점이다. 10라운드 야탑고 우완 박시후는 정교한 스트라이크존 제구와 슬라이더 구사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9라운드 부산과학기술대 포수 권희재는 공수 안정감이 뛰어난 대졸 자원이다. 우투우타로 정확한 타격 기술을 앞세워 구장 전 방향으로 타구를 날린다. 11라운드 북일고 내야수 김호승은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이날 NC 스카우트팀은 4년 연속 특별 제작한 드래프트 유니폼을 맞춰 입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지명된 신인 선수들도 호명 직후 같은 유니폼을 걸쳤다. 배번은 2027 드래프트를 상징하는 '27'번이다. 왼쪽 소매에는 대회 공식 엠블럼, 오른쪽 소매에는 구단 엠블럼을 새겼고, 앞면에는 구단명과 드래프트 문구를 함께 배치했다. 신인들과 첫 출발의 각오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출처: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