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의 여파’ 배재고 11명→김시후 1명 지명…롯데 “안 뽑을 수도 있었지만…” [2027드래프트]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에 지명된 선수들이 박준혁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김동영 기자] ‘파문’의 여파가 꽤 크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배재고 선수는 딱 1명 뽑혔다. 롯...

[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김동영 기자] ‘파문’의 여파가 꽤 크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배재고 선수는 딱 1명 뽑혔다. 롯데가 왼손 투수 김시후(18)를 마지막에 지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총 1280명 선수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배재고 선수는 11명이다.

이 가운데 딱 1명 지명됐다. 김시후다. 신장 190㎝ 장신 왼손 투수다. 롯데가 11라운드에서 이름을 불렀다. 전체 104순위다. 나머지 선수들은 고배를 마셨다.
롯데는 "큰 키를 바탕으로 각도 좋은 타점에서의 투구가 장점인 자원이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일이 터졌다. 청룡기 배재고와 광주일고 경기가 열렸다. 이날 배재고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율동까지 했다. 하필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판이 커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었다. 6개월 출전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서 징계를 1개월로 감경했다. KBSA가 다시 스포츠공정위를 열었고, 응원 주도한 배재게 선수 2명과 감독에게 출전정지 1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배재고 교장과 야구부 감독, 선수들이 광주일고를 찾았다.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광주일고도 용서했다. 그렇게 일단락됐다. 대신 신인드래프트는 또 얘기가 다르다. ‘배재고 선수 지명하기 부담스럽다’는 분위기가 흘렀다.
실제로 지명된 선수는 1명이다.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애초에 배재고 선수들이 상위 라운드 지명감은 아니라는 얘기가 많았다. 심지어 11라운드에서 1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부담이 있기는 했다. 왜 없었겠나. 그냥 안 뽑을 수도 있었다. 사실 아마추어 스카우트 하면서 힘든 부분이다. 배재고 선수들 전부가 죽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응원을 주도한 선수는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죄인이 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학생이다. 학생은 배우는 사람이다. 잘 배워서 바뀌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논란이 된다고 무조건 배제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