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목요일까지 일정표 나눠줬다" 첫 소집부터 '철저함' 빛난 모레노 감독, 맞춤형 미팅+훈련 준비

[442.live] "목요일까지 일정표 나눠줬다" 첫 소집부터 '철저함' 빛난 모레노 감독, 맞춤형 미팅+훈련 준비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포포투=김아인(천안)]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소집부터 세밀한 운영으로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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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천안)]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소집부터 세밀한 운영으로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한국은 이후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을 나란히 상대한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1일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A대표팀 공개 채용을 통해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향후 A매치 6경기 동안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며, 지난 14일에는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첫 대표팀 명단 30인을 발표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 여파로 엄지성, 배준호, 양현준 등이 빠졌다. 대신 구성윤, 정승원, 김민수 등 새로운 얼굴들이 깜짝 발탁됐다.

이날 첫 소집부터 모레노 감독 특유의 세심한 운영이 눈에 띄었다. 앞서 모레노 감독은 임시 감독 공개 채용 과정에서도 철저한 준비성과 꼼꼼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전반은 물론 한국 특유의 군 팀 시스템인 김천 상무의 운영 방식까지 미리 파악했고, 코칭스태프별 역할도 세부적으로 구분해 준비한 점 등이 선임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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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에도 곧바로 대표팀 경기를 직접 분석하며 선수 파악에 나섰다. 이번 첫 소집을 앞두고는 각 선수의 소속 리그와 최근 출전 상황 등을 고려한 개별 훈련 및 면담 일정까지 준비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얼굴과 이름부터 빠르게 익히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선수들도 첫날부터 이를 체감했다.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오세훈은 "감독님께 개별적인 스케줄이 적힌 표를 받았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개별 면담도 잘 했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력뿐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적인 상황까지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 오세훈은 "따로 주문하신 부분은 아직 없었지만, 최근 아기 출산 소식을 들으시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정승원 역시 모레노 감독의 세밀한 운영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목요일까지 스케줄이 정리된 종이를 나눠주셨다. 거기에 적힌 약속들을 잘 지켜달라고 하셨다"며 "미팅 시간이나 식사 시간 같은 작은 부분들에 대한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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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1에서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정승원의 경기력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정승원은 "내가 최근 득점을 많이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독님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어떤 부분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나도 충분히 자신감이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K리그에서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한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할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도 하셨고, '벤치에 있는 건 싫지 않냐'는 농담도 하셨다"며 "나도 당연히 싫다고 농담으로 답하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웃었다.

첫 소집부터 선수별 일정과 컨디션은 물론 개인적인 상황까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모레노 감독. 짧은 임시 체제 안에서도 빠르게 대표팀을 장악하려는 준비 과정이 첫날부터 드러났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