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 못 받은 형들 간절할 것” 항저우金→병역 면제됐는데, 왜 선배들부터 살뜰히 챙겼나 [오!쎈 오카자키]
[OSEN=고척,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을 가졌다.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나고야로 이동한 뒤 21일 B조 조별예선 대만전,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을 치른 뒤 25일부터 26일까지 슈퍼라운드...
![[OSEN=고척,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을 가졌다.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나고야로 이동한 뒤 21일 B조 조별예선 대만전,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을 치른 뒤 25일부터 26일까지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 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대표팀 박영현이 몸을 풀고 있다. 2026.09.17 /cej@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1/0005610075_001_20260921091617417.jpg?type=w647)
[OSEN=오카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의무를 면제받은 박영현(KT 위즈)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합법적 병역브로커를 자청하고 나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난적’ 대만과 B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조직위의 미숙한 행정으로 조별예선 1차전 전날이 돼서야 처음이자 마지막 그라운드 훈련이 성사됐다.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클로저 박영현은 “이 구장에서 처음 훈련해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마운드를 체크하고 땅을 밟아봤더니 생각보다 좋다. 물론 던져봐야 알겠으나 투수들한테 좋은 마운드 같다”라며 “땅이 많이 파인다고 들었는데 그런 부분은 딱히 없었다. 그냥 KT에서 던졌던 것처럼 던지면 된다.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빠르게 적응하겠다”라고 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카자키 야구장은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장답지 않게 규모가 커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을 연상케 한다. 이 또한 투수에 플러스 요인이 될 터. 박영현은 “야구장이 크다 보니까 바람의 영향으로 안 좋은 안타가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도 좋은 안타가 나올 수도 있다. 투수에게는 괜찮은 구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영현은 이번 시즌 KT에서 51경기 6승 무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남긴 프로야구 정상급 마무리투수다. 이제 고작 프로 5년차인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프리미어12,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벌써 4번째 태극마크를 새겼다. 이번 대회 또한 조병현(SSG 랜더스),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등과 함께 뒷문을 든든히 지킬 계획.
박영현은 “내가 이번 대회 대표팀의 마무리라고 들은 건 없는데 마무리 보직보다 어느 상황에서도 막을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 또한 내가 언제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위기 상황이 있으면 항상 내가 나가서 막는다는 생각을 갖고, 그렇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나고야로 이동한 뒤 21일 B조 조별예선 대만전,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을 치른 뒤 25일부터 26일까지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 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7회초 대표팀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17 /cej@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1/0005610075_002_20260921091617494.jpg?type=w647)
박영현은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압도적 구위를 뽐내며 금메달 주역으로 우뚝 섰다. 당시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이번 대회 참가 확정과 함께 아직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선후배들을 위한 합법적 병역브로커를 자청하고 나섰다.
박영현은 “항저우 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에 이룬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군 면제를 받지 못한 형들도 아마 간절할 거라고 본다. 모든 상황에 있어 최선을 다할 거 같고, 나 또한 그런 마음가짐으로 왔다. 형들이 부탁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자신감 있는 상태로 여기에 왔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나가든 막을 자신이 있다. 컨디션이 되게 좋아서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설레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항저우 대회 때는 대만과 첫 경기를 내주며 금메달까지 험난한 과정을 밟아야 했다. 박영현은 "항저우 때 그런 경험을 해서 내일(21일)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 첫 경기 지고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 없이 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금 대표팀에서 내 나이가 중간 정도인데 어린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파이팅 많이 외치면서 응원하겠다"라고 각오를 새겼다.
![[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향하는 대표팀은 19일과 20일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21일 대만과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박영현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9.18 /sunday@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1/0005610075_003_20260921091617505.jpg?type=w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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