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슬슬 야구가 된다? 2027 한화 풀타임 클로저로 돌아오나…패스트볼 단 2개, 볼볼볼볼이 사라졌다[MD잠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김서현이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서현(22, 한화 이글스)이 야구가 슬슬 되는 것일까. 김서현은 일본...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서현(22, 한화 이글스)이 야구가 슬슬 되는 것일까.
김서현은 일본 단기유학을 다녀온 뒤 1군애 돌아와 시즌 초반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8월 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84, 9월 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75다. 물론 2경기서 2실점하면서 월간 평균자책점이 높긴 하다.

그러나 김서현의 최근 경기를 보면 제구력이 확연히 좋아졌다. 그러면서 공 스피드도 점점 올라온다. 실제 9월 5⅓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3개밖에 안 된다. 사구는 0개다. 특유의 큰 팔 스윙으로 타자들에게 공포심을 안겨주던 예전의 김서현이 아니다.
20일 잠실 LG 트윈스전. 3-4로 뒤진 8회말에 등장해 문정빈과 오지환을 삼진,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4개의 공을 던졌는데 패스트볼이 2개밖에 없었다. 오지환을 루킹 삼진 처리할 때 체인지업을 던졌고, 슬라이더가 무려 11개였다.
김서현은 스리쿼터 투수다. 투구 궤적이 낮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변화구 스핀이 잘 먹으면 매우 까다로운 투구를 할 수 있다. 슬라이더로 ABS 모서리를 찌르기 시작하면서 볼볼볼볼이 사라졌다. 타자와 볼카운트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경기를 중계한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김서현이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팔 스윙이 짧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스윙을 한 뒤 팔이 벨트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백스윙과 팔로스로우 모두 작아졌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중계방송에서 “일본 다녀온 뒤 팔 스윙이 짧아졌다. 팔 동작이 (예전에는)벨트 밑으로 내려갔다면 지금은 벨트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제구력이 좋아졌다. 오른 팔이 짧게 올라온다 슬라이더 제구에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마지막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최근 선언한 상태다. 한화가 최근 7연패 중이라서 실제 세이브 상황서 등판한 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스코어와 무관하게 투구내용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화는 2027시즌을 기약한 채 올 시즌을 정리하고 있다. 내년 부활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확실한 마무리 발굴이다. 김서현은 냉정히 볼 때 2025시즌 후반기부터 불안했다. 1년 반이란 방황의 시간을 딛고 팔 동작을 수정하면서 드디어 야구가 되기 시작했다. 2027시즌 풀타임 마무리 부활을 위한 환골탈태일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