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드리드 더비’ 주인공 될 차례” 西 현지, 쏟아지는 조명 “AT·마드리드 팬들의 지지를 고정할 기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왼쪽),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라리가 공식 채널[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마드리드 더비’가 다가오는 가운데, 스페인 현지는 이강인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마드리드 더비’가 다가오는 가운데, 스페인 현지는 이강인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마드리드 더비’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라이벌전 가운데 하나로,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 6경기에서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바르셀로나가 19일 세비야를 3-1로 꺾고 7전 전승, 승점 2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레알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선두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힐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6경기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4위다. 이번 경기에서 레알을 꺾으면 승점 16점이 돼 레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스페인 현지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의 활약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에스토에스 아틀레티’는 20일 “이강인이 마드리드 더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준비를 마쳤다. 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여향력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목했다.
이어 “이강인의 기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부터 팀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됐다”며 “이강인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팀에 승리를 안겨주고, 그를 지지하는 팬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기회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팀에 합류 후 그에게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언론도 이강인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많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시즌 초반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며 “과거 레알 마요르카 시절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까지 해본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요르카와 PSG, 발렌시아에서 총 8번 맞대결을 펼쳤고 3승 5패를 기록했다”며 “가장 최근 경기는 PSG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만나 4-0으로 승리한 경기”라고 전했다.
다만 당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11분이었다.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경기는 그보다 앞선 맞대결이었다.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는 데 기여했다. 당시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활약했고, 2020년 발렌시아 시절에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개인 득점도 기록한 경험이 있다. 2021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돌파한 뒤 직접 슈팅해 골을 넣었다. 당시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6-1 승리로 끝났다.
현재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분위기는 좋다. 아틀레티코는 직전 라리가 6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4-0으로 완파했고, 이강인은 후반 8분 득점을 터뜨렸다. 이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MVP로 선정됐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와 득점을 경험했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