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과 T1, 첫판부터 지옥문…'발로란트 챔피언스' 24일 상하이서 개막

농심과 T1, 첫판부터 지옥문…'발로란트 챔피언스' 24일 상하이서 개막

라이엇 게임즈 주관으로 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가 오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펼쳐진 치열한 여정의 정점을 찍는 무대다.이번 대회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라이엇 게임즈 주관으로 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가 오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펼쳐진 치열한 여정의 정점을 찍는 무대다.

이번 대회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지역에서 열린다. 전 세계 4대 권역(아메리카스, EMEA, 퍼시픽, CN)을 대표하는 최정상 16개 팀이 출전해 단 하나의 세계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 팀들이 속한 VCT 퍼시픽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T1, 페이퍼 렉스(PRX), 글로벌 e스포츠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는 폭발적인 교전력과 정교한 전술을 앞세워 권역 내 본선 진출권을 조기 확보, 창단 첫 챔피언스 본선 무대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T1 역시 풍부한 국제전 경험을 갖춘 베테랑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상하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한국 연고 팀은 글로벌 강호들과 맞대결을 통해 한국 발로란트의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2단계로 나뉘어 펼쳐진다.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3전 2선승제(Bo3)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생존 경쟁을 벌인다.

조 편성 결과 한국 팀들의 첫 대진 상대도 확정됐다. D조에 속한 농심 레드포스는 첫 경기에서 NRG와 격돌하며, 카르민 코프, XLG와 함께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다툰다. A조의 T1은 첫 상대로 100 씨브즈(100T)를 만나며, 징동 게이밍(JDG), 풋 e스포츠와 한 조에서 경쟁한다.

한국 팀들은 1라운드부터 가시밭길을 마주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상대할 NRG는 2025 챔피언스 우승팀이자 e스포츠 월드컵(EWC)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강 전력이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팀인 만큼 팽팽한 혈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T1이 맞붙는 100 씨브즈 역시 EWC 트로피와 VCT 아메리카스 스테이지 2 우승을 연달아 들어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강적이다. 험난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T1이 퍼시픽 정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가파른 상승세를 재현한다면 충분히 이변을 노려볼 만하다.

그룹 스테이지를 뚫고 2승을 선점한 상위 8개 팀은 10월 7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무대로 직행한다. 플레이오프 역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10월 18일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5전 3선승제(Bo5)로 펼쳐진다.

세계 정상급 전력 간의 맞대결 외에도 중국 현지 첫 개최라는 환경적 변수가 대회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타이루 게이밍을 비롯해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에드워드 게이밍(EDG) 등 홈그라운드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 팀들의 돌풍이 대회 내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국내 팬들의 시선은 VCT 퍼시픽을 대표해 나서는 한국 팀 농심 레드포스와 T1의 활약에 쏠려 있다. 한 해 발로란트 e스포츠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이 험난한 대진을 뚫고 세계 정상에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