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까지 단 59분’…韓 LoL 대표팀, 미국 완파! ‘금빛 리허설’ 압도적 출발 [SS부산in]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이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스포츠서울 | 부산=김민규 기자] 20분, 19분, 그리고 다시 20분. 세 경기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59분’이었다.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스포츠서울 | 부산=김민규 기자] 20분, 19분, 그리고 다시 20분. 세 경기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59분’이었다.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며 ‘금빛 최종 리허설’의 첫날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한국은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미국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20분, 2세트를 19분 만에 가져온 데 이어 마지막 3세트마저 20분 만에 끝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른 최종 실전 점검에서 경기력뿐 아니라 다양한 밴픽까지 시험하며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3세트에서는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제우스’ 최우제가 쉔을 선택했고, ‘캐니언’ 김건부는 카직스를 잡았다. 결과만큼이나 여러 조합을 실전에서 활용하며 선택지를 점검하는 데 의미를 뒀다.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 바텀에서 3대3 교전이 벌어졌고 한국이 2대1로 킬을 교환하며 먼저 웃었다.
그러나 미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탑에서 캐니언이 합류해 ‘데나토르’를 노렸지만 오히려 캐니언과 제우스가 모두 쓰러졌다. 이날 세 세트를 통틀어 미국이 처음으로 킬 스코어에서 한국을 앞선 순간이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곧바로 킬을 추가해 균형을 맞춘 뒤 6분경 바텀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연이어 열린 교전에서 2킬을 보탰고, 탑에서는 데나토르까지 끊어내며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다.

격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진 건 드래곤 앞 한타였다. 한국은 뛰어난 집중력으로 교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11분 만에 킬 스코어 13-4, 글로벌 골드 격차는 6000이상까지 벌어졌다.
미국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13분경 탑에서 벌어진 연속 교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3킬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미드와 정글을 오가며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챙겼다. 다섯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미국의 활동 반경을 좁혔다.
주도권을 쥔 한국은 전령까지 확보하며 마무리를 준비했다. 16분경 미드를 뚫고 상대 본진까지 진격해 전령을 풀었고 쌍둥이 포탑을 두드렸다. 미국이 필사적으로 막아내며 한 차례 한국을 밀어냈지만 시간을 조금 벌었을 뿐이었다.

한국은 재정비 후 곧장 다시 칼을 빼들었다. 18분경 이번에는 바텀을 통해 상대 진영 깊숙이 파고들었다. 마지막 본진 한타에서 승리한 뒤 넥서스까지 직진했다. 경기 시간 20분, 세트스코어 3-0. 총 경기 시간 59분이다.
첫 실전 점검부터 강렬했다. 다양한 카드를 시험하면서도 결과는 완벽했다. 부산에서 시작한 ‘금빛 최종 리허설’ 첫날, 태극전사들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완승으로 아시안게임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