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11골 폭주→바르사 종신 선언!' 하피냐, 재계약 직접 원한다..."여기서 선수 생활 끝내고 싶다"

'7경기 11골 폭주→바르사 종신 선언!' 하피냐, 재계약 직접 원한다..."여기서 선수 생활 끝내고 싶다"

[포포투=김재우]득점부터 충성심까지 완벽하다.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득점 행진으로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하피냐가 이제는 사실상 '종신 선언'까지 했다. 현재 계약을 연장해 남은 선수 생활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지를 직접 드러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하피냐는 현재...

[포포투=김재우]

득점부터 충성심까지 완벽하다.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득점 행진으로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하피냐가 이제는 사실상 '종신 선언'까지 했다. 현재 계약을 연장해 남은 선수 생활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지를 직접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하피냐는 현재의 계약이 종료되는 2028년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스페인 'RAC1'과의 인터뷰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에 "재계약을 할 생각이다. 지금과 같은 시즌 출발을 보면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다.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즌을 앞둔 시점에만 해도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이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가 팀을 떠나면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우선 목표로 떠올랐다.

알바레스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핵심 공격수를 라이벌에게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 영입에 실패했고 새로운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우려와 달리 바르셀로나의 시즌 초반 공격력은 유럽 최정상급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주장 하피냐가 있다. 말 그대로 답은 내부에 있었다. 한지 플릭 감독은 기존 측면 공격수였던 하피냐를 최전방까지 오가도록 활용했고 하피냐는 새로운 역할에서도 엄청난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의 득점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있다.

수치가 모든 것을 보여준다. 하피냐는 올 시즌 공식전 7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터뜨렸다. 라리가에서 9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최근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면서 7-2 대승을 이끌었다. 공식전 7경기 가운데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바르셀로나 역사까지 새롭게 쓰고 있다. 하피냐의 공식전 개막 7경기 11골은 최근 60년 동안 바르셀로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이다. 리오넬 메시가 2012-13시즌 기록했던 10골마저 넘어섰다. 하피냐 역시 "미친 것 같다. 세계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넘어선 것이다"라며 자신의 엄청난 득점 페이스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하피냐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팀 성적으로도 그대로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개막 6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UCL에서도 페예노르트를 5-1로 완파하면서 시즌 개막 후 공식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오지 못했다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피냐는 자신의 미래까지 바르셀로나에 맡기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계약은 2028년까지지만 구단 역시 활약에 걸맞은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데쿠 디렉터는 최근 "재계약 문제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하피냐와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피냐 역시 "공식적인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재계약에 대한 자신의 의지만큼은 확실하게 전달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르셀로나. 그러나 하피냐가 '해결사'로 등장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득점뿐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자신의 미래까지 바르셀로나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하피냐가 자신의 바람대로 재계약에 성공하고 남은 선수 생활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며 구단의 새로운 전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