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입성한 KIA 김도영-박재현-성영탁 이구동성 “최선 다하겠다”

나고야 입성한 KIA 김도영-박재현-성영탁 이구동성 “최선 다하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8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젊은 호랑이들이 금빛 메달을 목에 걸고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8일 나고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8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8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젊은 호랑이들이 금빛 메달을 목에 걸고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8일 나고야 츄부공항에 입국했다. 성영탁은 “공항에 도착하니까 아시안게임에 나간다는 게 거 실감 난다. 태극마크가 새겨진 옷을 입고 오니 기분이 남다르다. 좋은 컨디션으로 넘어왔는데 남은 기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표팀 간판 김도영의 표정은 침착했다. 김도영은 평가전 무안타였음에도 “국가대표 전 연습경기에서 잘 친 적이 없다”고 미소지으며 “경기 전까지 다치지 않는 것이 우선이고,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대로 평가전 안타를 친 박재현은 “연습경기는 어디까지나 감각을 찾기 위한 거라 신경 쓰지 않는다. 경험보다 결과를 내야 하는 곳이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4회초 대표팀 투수 성영탁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4회초 대표팀 투수 성영탁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그 도중 합류하다 보니 선수들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코뼈 수술을 하고 온 김도영도 수비와 타격 등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재현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거의 100%다. 경기를 하다 와서 너무 좋다. 바로 경기에 들어가도 문제 없다”고 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21일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인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도영은 “린위민이나 왕옌청을 상대로 쳐본 타자들이 많다.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첫 국제대회인 박재현은 “대만 투수들이 워낙 좋다. 전력 분석 화면을 보니 공이 다 좋다. 방심해선 안 될 거 같다. 준비를 다하고 왔으니까 하던 대로 하면 될 거 같다”고 했다. 성영탁도 “전력 분석 영상을 꼼꼼히 보고 있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내 공만 던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5회말 대표팀 박재현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5회말 대표팀 박재현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만큼 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박재현은 “형들이 너무 잘 챙겨주신다. 분위기도 좋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선발로 나가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뛰고 살아나가는 거다. 안 다치고, 100% 다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 아직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데, 해봐야 느껴질 거 같다”고 했다. 다른 팀 선수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싶은 선수로 꼽은 김도영은 “처음 만난 선수와 후배들과 이야기 많이 나눴고, 불편함도 없다”고 했다.

다만 KBO리그와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공식 훈련을 배정받지 못했지만, 19일 KBO가 직접 섭외한 구장에서 훈련을 한다. 경기가 열리는 구장에선 한 번만 연습하고 실전을 치러야 한다.

성영탁은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되는 대로 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모든 팀들이 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적응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