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김도영이 4타수 무안타라고?…그런데 오히려 반갑다. "위안 삼고 가려고 합니다" [나고야 LIVE]

천하의 김도영이 4타수 무안타라고?…그런데 오히려 반갑다. "위안 삼고 가려고 합니다" [나고야 LIVE]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김도영. 인천공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8/[나고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나고야에서 치려고 아껴두나…."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김도영.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8/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김도영. 인천공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8/

[나고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나고야에서 치려고 아껴두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다.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 40홈런 102타점 106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53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아직도 유일한 40홈런 선수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까지 달성했다.

오는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김도영의 역할은 중요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1번 타순에 배치했다. 한 번이라도 타석에 더 서야한다는 생각이었다.

지난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와의 연습경기. 김도영(3루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박준순(2루수)-조형우(포수)-박재현(우익수)-김지찬(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짰다.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5회말 1사 2루 김도영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7/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5회말 1사 2루 김도영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7/

류 감독은 "가장 페이스가 좋은 김도영을 한 경기에 5번 정도 나가도록 하는게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다. 또 1회만 지나면 박재현이 1번, 김지찬이 2번, 김도영이 3번이 된다"고 밝혔다. 김도영의 타격 능력을 100% 활용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상무전에서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주장' 노시환은 출국 전 김도영 이야기가 나오자 "(김)도영이가 컨디션이 안 좋더라. 이제 나고야에 가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싶었다"고 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김도영은 "아껴둔 건 아니다"라며 "좋은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냥 안 맞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나 큰 걱정은 없다. 김도영은 지난 9일 NC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타구에 맞아 코뼈 골절을 당했다. 그러나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13일 한화전에 복귀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쳤다. 타격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

동시에 위안 삼을 징크스도 있었다. 김도영은 "항상 국제대회 나가기 전에 연습 경기를 하면 좋았던 기억이 없다"라며 "그걸 위안 삼고 들어가 실전에 들어가서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김도영이 타격흘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7/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김도영이 타격흘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7/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