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카타르 잡았다! '4연패 도전' 이민성호, 단 1경기만 치르고 8강행 확정...우즈벡 피하려면 조 1위 해야
[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가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1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


[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가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1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카타르가 2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가 되며 탈락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남은 사우디아라비아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는 15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사우디, 카타르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3팀 중 2팀이 8강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단 1경기만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은 15일 열린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4대1 완승을 거뒀다. '와일드카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전반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이어, 김명준(헹크)이 후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로 한 골을 내준 것이 옥에 티였다. 이 감독은 "첫 경기는 항상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제가 원하는 대로 잘 따라줬다. 다만 막판 실점은 8강, 4강, 결승까지 가는 데 있어서 선수들이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과 득실차 +3을 확보한 이민성호는 8강행에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카타르가 사우디를 잡지 못할 경우, 8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사우디가 승리하며 한국은 두번째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미 8강에 올랐지만, 조 1위는 놓칠 수 없다. D조 1위는 8강에서 C조 2위를 만나고, D조 2위는 C조 1위를 만난다. C조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조 1위로 유력하다. 최근 우즈벡은 연령별 대회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에 일본과 함께 가장 부담되는 상대다.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22일 열리는 사우디전이 중요하다. 일단 골득실에서 +1로 앞서 있는만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물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민성호는 일주일텀의 준비시간을 충분히 활용 중이다.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18일 오전 도요타시 스포츠파크 육상구장에서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에는 숙소 내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에서 실내 훈련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민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이날 사우디-카타르전이 열린 경기장을 직접 찾아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사우디의 전력을 면밀히 탐색했다.
한국은 사우디에 아픈 기억이 있다. 이민성호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원정 2연전을 치른 바 있는데, 당시 2연패를 당했다. 무득점에 실점은 6골이나 됐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 전의 경기들은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했다. 엄지성을 비롯한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의지가 절정에 달한만큼, 당시와는 다른 경기를 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의 4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다녀온 엄지성, 양현준(셀틱),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이현주(아로카), 이영준(그라스호퍼), 양민혁(베스테를로), 박승수(뉴캐슬) 등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