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톨허스트 맹활약에... LG, 시즌 마지막 KT전 승리

오지환+톨허스트 맹활약에... LG, 시즌 마지막 KT전 승리

LG 오지환이 홈런포를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STN뉴스] 배영수 기자┃후반기 초반 부진을 최근 극복 중인 LG 트윈스가 선두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최근 7연승의 놀라운 승률을 거두고 있던 KT는 이날 패배로 선두싸움이 더욱...

LG 오지환이 홈런포를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 오지환이 홈런포를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후반기 초반 부진을 최근 극복 중인 LG 트윈스가 선두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최근 7연승의 놀라운 승률을 거두고 있던 KT는 이날 패배로 선두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는 18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이자 올 시즌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오지환의 4안타 맹활약 등 장단 15안타를 때린 타선의 화력과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호투에 힘입어 KT에 12-1 대승을 거두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4위 KIA 타이거즈와 3위권 싸움에서 이날 경기가 없는 KIA와의 경기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KT 선발 로건 앨런이 시작부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했다. 2회 오지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로건은 이후 구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긴 했으나 구본혁 한 타자를 잡기 위해 무려 12개의 공을 던지는 등 전혀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꾸역꾸역 막는 모습을 보여주던 로건이었지만 결국 3회 오스틴 딘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됐다. LG는 불안한 로건의 투구를 공략하면서 송찬의가 중견수 왼쪽을 통타하는 2루타로 오스틴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 이날 방망이가 뜨거웠던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로건의 자책점을 더 늘렸다.

그러나 KT는 LG 선발 톨허스트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점수를 쌓지 못했고, 그 사이 LG는 5회 3점을 더 쌓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안타에 오스틴의 우중간 안타를 이어내며 결국 로건을 강판시켰다.

이후 KT의 바뀐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때린 송찬의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잡은 뒤 박해민의 협살 상황을 인지하고 협살 플레이를 전개했으나 본인이 홈에 악송구를 하며 우규민이 이를 떨구는 바람에 박해민의 홈 쇄도를 그대로 허용하고 말았다.

허경민은 이 실책으로 멘탈이 흔들린 듯 다음 타자 문정빈의 땅볼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해 또 출루를 허용했고, 이 상황을 구본혁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연결하면서 점수를 6-0으로 더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던 순간이었다.

LG는 6회 신민재의 땅볼을 KT의 베테랑 2루수 김상수까지 실책을 저질렀고 홍창기의 안타,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송찬의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면서 밀어내기로 점수를 추가하는 동시에 KT 선수들의 '완전히 나간 멘탈'도 재차 확인했다.

KT는 7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톨허스트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그의 높은 커터를 받아쳐 담장 중앙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사실상 이것이 점수의 전부였다.

LG는 8회초 오스틴의 중전안타와 송찬의의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 문정빈이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 타석에 선 오지환은 KT 장민호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는데, LG 선수들과 팬들은 오히려 아쉬워했다. 홈런이 아닌 2루타를 쳤다면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 됐을 터이기 때문.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타 박동원의 볼넷과 신민재의 안타로 만든 기회를 이재원이 적시타로 이어내며 12-1까지 달아나며 '승부가 굳었다고 봐주지 않는다'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LG의 선발 톨허스트는 이날 6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5피안타 1개의 4사구를 허용했지만 삼진은 무려 7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의 호투를 보였다. 시즌 12승(9패). 본인으로선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된 것이 살짝 아쉬울 만한 부분.

반면 KT 선발 로건은 4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97구를 던지는 등 투구 수 조절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6피안타 4개의 4사구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KT 투수들은 허경민이 혼자 2개의 실책을 했고 김상수까지 실책을 하는 등 베테랑 내야수들의 'X맨 식 방해(?)'를 받으며 더욱 괴로운 경기를 했다.

다만 KT는 이날 6위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패배하면서 KT의 포스트시즌 매직넘버가 '0'이 되면서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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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