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경기 치를 나고야, '기상악화' 변수

야구대표팀 경기 치를 나고야, '기상악화' 변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야구대표팀. /사진=KBO[STN뉴스] 배영수 기자┃아시안게임(AG)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현지서 뜻하지 않은 변수와 또 만났다. 바로 '날씨'. 최근 나고야에 내린 큰 규모의 폭우 때문에 현지 구장 상태가 악화된 데다, 경기 당일 태풍예보까지 겹치며 우려가 나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야구대표팀. /사진=KBO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야구대표팀. /사진=KBO

[STN뉴스] 배영수 기자┃아시안게임(AG)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현지서 뜻하지 않은 변수와 또 만났다. 바로 '날씨'. 최근 나고야에 내린 큰 규모의 폭우 때문에 현지 구장 상태가 악화된 데다, 경기 당일 태풍예보까지 겹치며 우려가 나온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현지 도착해 정리를 하는 대로 현지 적응훈련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나고야 현지가 대회 전부터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태풍까지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에 자칫 정상적인 경기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의 경기 일정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이어 22일에는 도요하시 시민구장서 홍콩전, 23일에는 다시 오카자키로 와서 태국전을 치른다. 조별리그를 마치면 25일부터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변수는 현지의 날씨가 오락가락 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회 개막을 열흘여 앞둔 지난 8일 나고야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측은 당시 폭우가 나고야에서 관측된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대치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시가지의 도로와 주택 일부가 침수됐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나고야시에서만 3,500명 가량이 대피했고, AG 선수와 관계자 약 400명도 한때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폭우가 잠잠해지려나 했더니 이번에는 태풍이 올라오는 상태다.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표팀의 첫 경기인 21일과 태풍의 접근 시점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일본 현지는 물론 국내와 주변국들의 기상 예보에서도 21일을 전후한 일본 남부 지역의 기상 악화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며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21일부터 23일까지 나고야 지역 강수확률은 40%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대 34노트(초속 17.5m) 강풍의 영향을 많이 받겠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이를 피하기는 사실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의 궂은 날씨 때문에 현지 구장도 상태가 상당히 열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류 감독도 현지 상황에 대해서는 전해들었다.

류 감독은 전날 서울 고척구장서 열린 상무와의 마지막 연습경기 전 현지 날씨와 구장 정보를 전해듣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매일 비가 오다시피 해서 오카자키나 도요하시 그라운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들었다"며 "날씨로 인해 그라운드가 너무 물러지거나 질척질척할 경우 타구 바운드에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변수일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류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에 대한 부분들은 "사실 그런 부분들은 참가한 8개국이 모두 같은 조건이 아니냐"며 "우리 선수들 능력이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체크사항 등을 제외한 부분들은 선수들에게 맡긴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 자체는 굉장히 좋고, 선수들도 국내에서와 현지에서 훈련할 때가 아무래도 집중력이나 마음가짐이 다를 텐데 그런 부분들이 잘 어우러진다면 다음 주 21일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표팀은 일부 체크를 위해 지난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을 하루 먼저 현지에 파견해 구장 상태와 기상 상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한 상태다. 이들 내용은 선수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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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