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하던 대로” 고우석을 롱릴리프로 쓰는 이유…마이너에서 2이닝 경기만 ‘15번’ [SS수원in]
LG 고우석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미국에서 계속 그렇게 했으니까."시즌 말미 전격 복귀한 LG 고우석(28). 보직이 마무리는 아니다. 마무리 앞에서 멀티 이닝 소화 중이다. 이례적인 일이라 할...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미국에서 계속 그렇게 했으니까."
시즌 말미 전격 복귀한 LG 고우석(28). 보직이 마무리는 아니다. 마무리 앞에서 멀티 이닝 소화 중이다.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미국에서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앞서 "고우석은 오늘도 대기한다. 미국 가기 전보다 구종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커브가 좋아졌고, 슬라이더는 커터로 바꿨다. 스플리터도 던진다. 더 좋아져서 왔다. 미국에서 하던 스타일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복귀 후 5경기 등판했다. 2승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기록 중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 0.82에 안타허용률은 0.125가 전부다. 삼진 8개 잡는 동안 볼넷 3개 줬다.
주목할 부분은 이닝이다. 7.1이닝 던졌다. 첫 두 경기는 1이닝씩 소화했다. 이후 1.2이닝 비자책 1실점-1.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16일 창원 NC전에서 2.1이닝 무실점이다.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 소화했다.
염 감독은 "미국에서 계속 그렇게 했다. 멀티 이닝 먹었다. 2이닝씩 던지기도 했고, 50구씩 뿌리기도 했다. 여기 와서도 미국에서 하던 역할 그대로 맡긴다"고 짚었다.
이어 "일찍 복귀했다면 마무리 맡겼을 것이다. 지금 손주영이 하는 역할로 가지 않았겠나. 1.1이닝 혹은 1.2이닝까지 갔을 수도 있다. 마무리가 아니다. 역할을 바꾸지 않고 간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2026시즌 메이저리그(ML)에서 4경기 등판했다. 1이닝씩 던졌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총 35경기 나섰다. 더블A에서 8경기 13.2이닝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7경기에서 37이닝이다.
2이닝 던진 경기가 15경기에 달한다. 3이닝 경기도 한 번 있다. 멀티 이닝 소화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게다가 현재 손주영이 잘하고 있다.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85 기록 중이다. 굳이 보직을 또 바꿀 필요는 없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고우석이 '롱릴리프' 요원이 됐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